나무와대화2

나무와의 대화2

요약
우리주변의 보호수, 당산목은 조상들의 수호신이고 우리들의 수호신의 존재였다.
나무와 나누는 대화는 언어적인 것이 아니라 내면적 교감을 의미하는 것이다.
말보다는 마음이나 체온을 느끼며 서로 공감하는 것을 말한다.
어떤 이야기를 하여도 마음으로 하지 입으로 하여 비밀이 안 켜지는 경우는 없다.
강아지 이름 짓듯 예쁜 나무에게도 이름 하나 지어 부르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마치 첫 사랑을 나누는 연인이름의 호처럼 지어 불러도 좋다.
진실한 나무들이 친구라면 우리가 좀 더 정의 로와 저야 하지 않을까?

우리들은 어릴적 나이가 많은 나무를 보고 고목, 괴목, 당산목, 수호신목 이라고 부런 기억이다.
마을을 지켜주고 마을을 보호하는 그런 신성한 나무로 알고 있었다.
요즘은 어느 위치에 있던 나이가 많고 아주 오래된 나무를 “보호수”로 지정을 하고 관리한다.
이는 보존의 가치가 있다는 판단과 좋은 품종의 가치를 증식을 하고 증식의 가치가 있을 때 보호수로 지정을 한다. 그리고 수 많은 나무중에 여러 마을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들을 대부분 "당산목" 으로 부르며 사람들에게 신성시되고 소중히 다뤄져 왔다. 당산목이란 그 마을의 수호신이나 다를 바가 없다는 뜻이다. 마을의 질병을 막아주는 수호신 마을에 잡신이 들어오는 것을 물리치는 수호신 이다. 마을 주민으로서는 믿던 믿지않던 이보다 고마운 나무가 있을까 하는 마음이다.
최소한 고조부, 증조부, 조부, 아버지 어머니가 아끼시던 숭상하던 나무임에는 틀림이 없는 듯하다.
부모님들이 애정을 갖고 지금 까지 보살피던 나무이니 우리들이야 그 나무의 고마움 사랑스러움 귀한 나무임에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유전적이든 내가 좋아하든 친근하기만 하다.
이러한 나무에게 애정을주고, 고마운 마음주며 나무로부터 치유적 위로를 받으며 건강적 보호를 받으며 친하게 지내기 위해 대화를 한 번 시도해 보는건 어떨까?
나무와 대화를 한다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거짓말" “엉터리” 웃기는 이야기로 치부할지도 모를 일이다. 혹은 "불가능하다" 고 할 것이다. 앞 편에 식물과의 대화에서 나무와의 대화를 이야기 하였지만 나무도 포유류나 조류나 어류나 파충류처럼 그리고 미생물처럼 숨을 쉬고 자라며 죽기도 하는 식물들도 엄연한 생명체이다. 이런 생명체와 대화를 한다고 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물론 대화라는 것을 말 그대로 언어적 해석은 불가능한 일이다.
다른 언어로 대화를 한다면 곤란하다. 나무와 나누는 대화는 언어적인 것이 아니라 내면적 교감을 의미하는 것이다. 말보다는 마음이나 체온을 느끼며 서로 공감하는 것을 말한다.
우선 나무는 말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 어떤 이야기를 하여도 마음으로 하지 입으로 하여 비밀이 안 켜지는 경우는 없다. 나무와 첫인사는 서로의 이름을 물어보고 이름을 모르면 좋은 이름 하나 지어주기를 바랄 것이다. 나무와의 대화도 마찬가지다. 애정 어린 마음으로 나무와 친해지려고 한다면 우선 나무의 이름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이름을 알게 되면 그 나무를 대할 때 이름을 불러주게 되며 자주 이름을 불러주다 보면 나무에 대한 애착과 애정 호기심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아니면 나무의 이름을 자기만이 부르는 이름을 하나 지어 주고 불러도 좋다. 누가 뭐랄 것인가? 강아지 이름 짓듯 예쁜 이름 하나 지어 부르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마치 첫 사랑을 나누는 연인이름의 호처럼 지어 불러도 좋다.
자! 이제 나무와 친구가 되어보자 자주 이름을 불러준 나무에게 다가서 보자.
나무의 수피를 만져보면 느낌이 어떨까? 나무의 온도는 살아있는 나무는 어떤 온도이고, 죽어있는 나무의 가지온도는 어떨까? 생명이 있는 나무의 온도와는 확연히 다르다.
나무 밑에 앉아 조용히 눈을 감고 나무가 하는 얘기를 들어보자.
나무 밑에서 편히앉아 손바닥을 펴서 나무 위를 향하고 나무의 기를 받아보자
나무꾼은 2~3분도 안되어 뜨거운 기운을 느끼기도 한다. 감당하지 못할 정도의 온도가 전해온다.
몇도나 될까 뜨거움에 놀라 그만두고 다시 시도 해보아도 마찬가지다.
나무들이 하는이야기는 무슨 내용이며 무슨 소리가 마음에 들려올까?
왜 손바닥이 뜨거워지는 것일까?
조용히 들어보면, 조용히 느껴보면 바람이 불어 나뭇가지가 움직이는 소리를 듣게 된다.
그리고 기를 받을 때는 나무도 나를 향해 열열한 氣 를 내리는듯하다. 신기하다.
강물이 흘러갈 때의 강물의 속삭임과는 다르지만 나뭇가지가 움직이며 만들어내는 속삭임 또한 자연이 만들어 내는 음악이다.
바람이 피아노의 연주자며 나무가 바로 피아노가 된 것처럼...........
사랑과 애정을 갖고 살펴보면 속삭임은 제각각 다르다.
이러한 나무의 속삭임을 느낄 수 있다면 벌써 당신은 나무와 친구가 되어 있을 것이다.
나무들은 거짓말을 모른다. 말도 하지 않는다. 나무가 오히려 억지 좀 그만 하라는 것 같다.
꾸미지 않고 살아있는 자연에서 배우는 꾸밈의 방식이 나무들의 방식이기 때문이다. 기후나 기상의 모든 변화에 그대로 순종하며 살기 때문이다.
숲은 말한다. 나는 억지로 화장하고 억지로 다듬고 억지로 꾸미는 그런 억지는 싫다고...
이런 나무들이 친구라면 우리도 진실해지지 않을까?
이런 나무들이 친구라면 우리가 좀 더 정의 로와 저야 하지 않을까? 하는 나무꾼의 생각이다.
우리는 나무들을 아끼고 가꾸는 것이 중요하다. 자! 이제 친구끼리 서로 아끼고 친구로 보살피고 사이좋게 멋진 푸른 세상을 다음세대를 위하여 더 열심히 만들어 나가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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