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아 고맙다.

계단아 고맙다.

자연 (自然) 자연스러움을 느끼고 싶은가? 그렇다면
뒤 돌아보지 말고 숲을 찾아 떠나라고 하고 싶다.
도심을 벗어나 강가로 가든지 산으로 산행을 하라고 권하고 싶다.
지혜의 숲으로 가자! 불편한 숲으로 가자! 행복한 숲으로 가자!
自然은 自然이 中心이다.
자연의 숲은 자세히 보면 볼수록 참 못생기고 쓸모없는 나무도 참 많다.
몸이 편히 쉴 곳이 없을 만큼 나무도 나무의 공간도 참 불편하다. 그런데도
마음만은 참 편하고 넉넉하고 여유롭다. 휴가를내고, 시간 내어 온듯한 기분이다.
바쁜 일상을 잠시피해 피곤한 몸이 잠시 쉴 수 있는 쉼의 시간이라서 그럴까? 여하간 쉼을 가지는 시간은 쉬는 것의 시간적인 쉼이이도 하지만 재생산의 기회의 시간이고 더 나은 자신의 발전을위한 시간을 위한 휴식의 시간이기도 하다.

그래서 휴가는 자연 으로, 자연 으로, 숲으로 강으로 떠나라는 것이다.
단지 숲을 사랑하고, 강을 사랑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떠나라는 것이다.
단지 조건이라면 숲을 귀하게 여기고 산천초목들을 사랑하는 애경스런 마음으로 떠나라는 것이다.
자연의 숲은 산에도 평지의 들에도 강가에도 바다가 에도 있다.
숲은 언제나 어디선 특정한 곳에 있지 않다.
자연스럽게 자연스러운 장소에 대부분있다. 단 하나 알고 떠날 것은 내가 편하면 숲이 불편하고, 숲이 편하면 내가 불편하다는 것쯤은 알고 떠나라고 하고 싶다. 하나 더 알려주고 싶은 것은 우리의 생리적 현상이 있듯이 나무들의 숲들의 생리적인 현상도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숲과 초목들의 생리현상도 귀중하다는 것 쯤은 알고 식물들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떠나라고 하고 싶다.
달리 말하면 살아있는 내가 자연을 찾고 숲을 찾아 나서지만 숲과 나무와 자연도 살아 있다는것 쯤은 알고 나무와 서로가 양보하고, 나무와 함께 서로가 이해하고, 나무와 함께 서로가 불편함이 없도록 서로가 보살필 줄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지금까지 산에 오르고 자연을 찾아 떠나고 즐기고 행복하고 재미난 시간을 가졌는지는 모르지만 누구하나 산을 다녀와서, 숲을 다녀와서 훼손되거나 부러진 나무를 약을 바르진 못해도 복원 시킨 사람이 있다는 소리는 들어 보지를 못했다.
산에 드는 사람들에게 들을 수 있는 이야기라고는 길을 내면 좋겠다는 이야기, 집을 지으면 좋겠다는 이야기 쉼터를 만들면 좋겠다는 이야기는 들어도 훼손당한 산을 복구하자는 이야기와 개발보다는 잘 복원 하자는 이야기는 들어 보지를 못했다.
자연에 간다는 사람들이 굽어진 곡선을 한 발자욱 이라도 덜 걷기 위해 길이 아닌 곳을 길을 만들어가면서 자연을 훼손하고 자연을 멍들게 하고 있다.
자연은 직선 보다는 곡선이 많은듯하다. 모두가 여유있는 마음으로 산을 들기를 바란다.

나무꾼은 매일 퇴근 때 마다. 불편한 계단보다는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무심하게 오름 스위치를 누를 때가 있다. 아차!!!
계단아 고맙다. 계단아 고맙다. 계단아 고맙다. 세 번을 따라 복창 하라시던 이시형 박사님의 階段 愛餐론 교육이 생각난다.
언제나 만나시면 병원없는 마을의 꿈길을 함께 가보자시던 열정은 아직도 58년 개띠 인생 같으신 촌장님이시다.
팔십후반 연세에도 병원없는 마을건설의 계획과 열정에 늘 바쁘시다. 여하간
이시형 촌장님의 세로토닌문화원 사무실 엘리베이터는 촌장님을 바라볼 뿐 단 한 번도 모실기회를 갖지 못하고 멍하니 바라만보고 있다. 촌장님은 계단으로 오르시지 엘리베이터는 처다 보시지도 않는다.
의과대학 박사님이신 분께서 요즘 나무꾼에게 주시는 처방은 푸른 숲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우리들에게 건강의 처방전으로 충분하다는 말씀이 귓전에 선하다.
오늘도 퇴근길 계단을 보면서 “계단아 맙다”란 구호를 마음으로 외치며 1분이면 100계단, 2~3분이면 200계단, 300계단을 걸어 올라본다. “계단아 고맙다”. 3분을 인내하면서 걸어보자 운동해보자
5분이란 시간인들 못 참을까!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나무 뿌리와 물

자연을 사랑해야 하는 이유

식물의 동물과 차이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