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016의 게시물 표시

봄의 에너지

봄의 에너지   하루 중 가장 좋은 시간이 아침 시간이라면, 1년 중 가장 좋은 시간은 봄인 듯하다. 하루 중 가장 좋은 시간이 아침인 것은 양 기운이 가장 강한 시간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1년 중 가장 좋은 시간이 봄인 것은 우리나라처럼 4계절이 뚜렸 한 곳은 겨울이 지나고 많은 생물들이 소생하는 계절이 봄이기 때문이다. 5월은 초록이 꿈꾸는 계절이다. 만물이 소생하며 싹이 돋아나는 계절이기에 더욱 그러하다. 봄은 새싹이 돋아나고 꽃을 피우며 자신의 자람과 자손의 대를 이을 준비를 하는 계절이다. 봄이라는 것이 이리도 대단한 역사를 만들어간다. 봄이 식물에게는 참으로 치열하게 경쟁하는 봄이기도 하다. 식물들은 사람들 보다 환경을 감지하는 기능이 더 예민하고 부지런 하다. 사람들은 아침잠을 깨면서 비가 오는지 안 오는지 나는 창문을 통해 물기를 보고서야 안다. 뚝 뚝 빗물 떨어지는 소리를 들어 알기도 하지만 나무는 비가 오기도 전에 잎들이 비를 맞이할 준비를 하는 듯하다. 뚝 뚝 빗물 떨어지는 소리를 들으면 자연의 소리가 무어라 나에게 메시지를 주는 듯하여 귀를 기울이게한다. 빗방울 소리가 기다리든 친구의 음성 같기도 하고, 부모님의 음성 같기도 하고, 귀하의 목소리 같기도 하고, 나무들이 하는 이야기 같기도 하여 귀를 기울이고 나무를 바라본다. 밤새 꿈꾸고 걱정하든 일들이 그리움들이 어느새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봄비가 그래서 내 마음을 씻어 내려 주는지도 모를 일이다. 나무들은 해가 뜨고 지는 것과 구름이 끼면서 비가 올 것도 먼저 알고 바람이 부는 것과 고요함도 먼저알고 대비 하는 것 같은 마음이다. 겨울이 지나는지 봄이 오는지 왔는지 어영부영 세월을 탕진 하는 자신이 미울 뿐이다. 건달이 따로 없고 거지가 따로 없다 세월 속에서 어영부영 시간을 때우는 자신이 거지고 건달이다. 나무들은 한시도 쉬지 않고 자손을 위해 꽃을 피우고 애써 수정을 하며 열매를 맺고 잎과 가지가 자라며 스스로의 할 ...

나무에게 배워야하는것들

나무에게 배워야 하는 것들   나무에게 참 많은 것을 사람들은 배운다. 산다는 것은 배우는 것이다. 산다는 것은 사랑하는 것이다. 산다는 것은 일 하는 것이다. 1월의 나무는 새로운 마음과 각오를 이야기하는 친구 2월의 나무는 함께 성숙하는 우정을 맛볼 수 있는 친구 3월의 나무는 자연의 평화와 희망 솔직한 우정의 친구 4월의 나무는 언제 만나도 변치 않는 우정 의리의 친구 5월의 나무는 서로에게 봄의 기운을 만끽 전하는 친구 6월의 나무는 애정과 더 부지런한 우정의 한결 같은 친구 7월의 나무는 바닷가의 옛 추억이 생각나는 친구 같고 8월의 나무는 땀 흘리는 더위에도 시원한 냉수 같은 친구 9월의 나무는 삶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철학적인 친구 10월의 나무는 감사로 풍요로움을 나눌 수 있는 친구 11월의 나무는 한해의 추억이 만들어진 낭만적인 친구 12월의 나무는 언제나 마주보며 사랑하는 부부 같은 친구이다. 나무는 365일 삶을  함께하는  소중하고 귀한 친구이다. 나무에게 배워야 할 일들을 나무꾼 생각으로 열거해본다. 나무에게 곧게 자라야하는 법을 배운다. 나무에게 성실함을 배운다. 나무에게 열심히 사는 모습을 배운다. 나무에게 부지런함을 배워야한다. 나무에게 독립하는 것을 배우며 나무에게 순종하는 모습을 배운다. 나무에게 근면함을 배운다. 나무에게 자조하는 법을 배운다. 나무에게 스스로 용서하는 법을 배워야하고 나무처럼 서로 서로 이해하는 법을 배우며 나무에게 인내하는 법을 배운다. 나무에게 배려하는 방법을 배운다. 나무에게 침묵 하는 방법을 배운다. 나무에게 고독을 이기는  방법을 배운다. 나무에게 추위를 이기는 방법을 배운다. 나무에게 더위를 이기는 방법을 배운다. 나무에게 강풍을 견디는 법법을 배운다. 나무에게 비를 견디는 방법을 배운다.  나무에게 초조함을 이기는...

약초독초 그리고 채소와잡초

약초 독초 그리고 채소와 잡초   요즘 지천에 약초고 잡초고 독초다. 자고나면 꽃이 피고 자고나면 꽃이 지고 자고나면 잎이 돋아나있다. 무릇 사람이든 동물이든 새들이든 곤충이든 나무든 풀이든 삶을 꾸려가는 모든 생명체들은 조물주가 주신 생명의 시간을 살 수밖에 없고 살아가는 한 걸음 한 걸음 삶을 자연에 순응하면서 살아 갈 뿐이다. 같은 동질의 유전자를 이어가면서 영원히 살아가는 모양세이다. 1년초도 다년초도 10년을 사는 동물도 20년을 살아가는 동물도 100년을 사는 사람들도 나무만큼은 살지를 못한다. 나무는 100년 500년 1000년 5000년도 살아간다. 나무 들이 사람보다 세상에 먼저 와서 나중에 갈 것이 틀림없을 듯하다. 삶이란 에너지를 얻고 쓰고 갈무리하기 위하여 화학작용 즉 동화작용과 이화작용관련의 대사활동을 끊임없이 하고 끊임없이 이어간다. 잠들고 쉬고 있는 씨앗들마저 살아 있기 때문에 대사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며 수 천년을 살아 있었다든 이집트 피라미드안의 씨앗이나 물속깊이 흙속에 묻혀 있는 씨앗 들도 미미하게나마 대사활동을 하여 왔음은 살아있음으로 증명이 되는 듯하다. 그래서 잡초란 친구들이 오래오래 살아남을 수 있는 신비로운 방법이 이런 것인 듯하다. 살아있는 것은 쉬지 않고 움직이고 기회가 주어지면 악착같이 살아남는다. 얼마나 신비로운 일이고 사건인가 신기하기도 하다. 비록 잡초의 씨앗이 살아 움직여도 동물만이야 하겠는가만 분명한 것은 살아있어 호흡하고 있다는 것이다. 어릴적부터 보아 왔던 쑥이나 냉이 등 식탁에 오르는 여러 식물들이 30년전이나 60년전이나 100년이 지나도 지금까지 꼭 같을 것이고 같다는 것이다. 정말 신기한 일이다. 생명이 있는 것들은 본능적으로 자손을 퍼트리는데 최선을 다하게 만들어 진 것 같다. 얼마나 신비로운가? 경이로운가? 살기 어렵다고 자녀를 적게 낫는 인간들의 얄팍한 삶도 후회 하지 않을려면 자연에서 좀더 배우고 느껴야 할것같다. 식물들도 새 ...

고마운식물들

고마운 식물들 생물의 종들은 인간의 모든 활동 인류문명의 기초가 되었다. 그동안 진화해온 수많은 사실들을 학교에서 책으로, 방송으로, 듣고 배운 바에 따르면 생물의 종들이 인간들에게 모든 활동 영양의 공급처로서 인류 문명에 기초가 됨은 틀림없는 분명한 사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자연의 산물들이 다 그러하다. 우리가 생물학적 다양성을 배우고 느끼고 알고 있는 생물의 집단들 그리고 종들 생물 개체수의 다양함, 자연의 변화 개체수의 다양함이 그렇다. 선거일 미리투표하고 밭으로 나가서 옥수수 씨앗을 심고, 나무를 심고 이런저런 씨앗을 파종하였다. 다양한 식물의 먹거리들 한편으로는 고맙고 감사하고 식물이 주는 뿌리와 줄기 잎 그리고 열매까지 식물들의 배푸는 삶으로 우리는 건강하고 즐겁고 행복하기도 하다. 식물들의 생명을 우리가 먹고 식물들의 생명을 취한다는 것이 미안하기 거지 없다. 그러나 이 또한 자연의 법칙인 것이다. 생물들의 다양성이 그렇고 곤충들의 다양성이 그렇다. 얼마나 고맙고 감사하고 미안한 일인지 모른다. 그뿐 인가 토양을 비옥하게 만드는 미생물들은 더욱 감사하고 고맙고 미안하고 그들 때문에 행복하다. 우리가 자연을 사랑하고 보호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우리들이 미안하다, 감사하다. 라고 하는 이유는 나만이 아닌 살아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해당되는 일이고 현실이다. 단지 느끼지 못하고 생각하지 못할 뿐 같은 혜택을 누리고 같은 은혜를 입는 일이다. 나무들을 심으면서 한그루 나무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얼마나 많은 공을 들이는가? 어린묘목을 심을 때는 나무심을 구덩이 파기와 거름과 흙을 골고루 잘 혼합하기 뿌리를 골고루 사방으로 펴서 흙으로 묻기 부드러운 흙으로 뿌리를 덮고 흙을 메우며 물주기 넘어지지 않게 지지대 만들기 등으로 많은 과정을 성실히 정성을 들여야 한다. 나무를 한주 한주 심고 뒤돌아서면 어린 풀들이 서로 영양분을 먹으려 고개를 내민다. 어디서 찾아오는지 찾아왔는지 약초인지 잡초인지 ...

걸으면뇌가 건강해진다

걸으면 뇌가 젊어진다.   이메일을 보려다가 정리하지 않은 내용이 많아 정리하려고 이메일 함을 둘러보았다. 평소 사랑하고 존경하시는 고정한영 대표님의 2014. 05. 08일 받은 이메일을 읽어본다. 평소에 건강자료를 정리 하여 스크랩까지 하여 주시든 사랑과 은혜에 대하여 다시 감사를 드린다. 일상에 뭍혀 전화라도 하지 않으면 좋은 강의 준비 되었니 강의 들을 준비하여 오라신다. 참으로 행복하고 감사하고 좋은 시간이다. 그리고 만나면 걷자고 하신다. 맛있는 음식점까지 걷고 가서 걷고 온다. 맛있는 집 데려가 점심 사주신다고 걸어가면 한시간이다. 그래도 즐겁다. 이런저런 사는 이야기 건강이야기 재미난 젊은 시절 이야기 등 어느 골목 식당에 당도하면 손수 주문하시고  나온요리 먹는법 간 마추고 요리하시고. 늘 밥은 한공기로 둘이서 셋이서 나누어 먹고 부족한 듯 일어나게 하신다. 많이 먹는 미련한 사람들의 이야기도 함께 하시다. 소, 돼지 개, 가축도 제 몸은 스스로 치료하신다는 말씀 굶고 속을 비운다는이야기 이셨다. 가축은 몸이 아프면 스스로 굶고 속을비워 독소를 내 보내는데 사람들은 아프면 아플수록 더욱 많이 기름진 음식을 먹는단다. 자연의 식물도 동물도 인간에게 가르치는 삶인데 사람들은 참 미련하나는말씀이시다. 많이 먹어 생기는 병이 많으니 적게 먹고 남는돈 기부하자는 말씀이시다. 배고프다고 량을 탓하면 강의료가 적어 먹는 것도 적어야한다고 나무라신다. 그러고 보면 히포크라데스의  음식으로 치료하지 못하는것은 약으로도 치료를 못한다는 이야기가 진리같다는생각이다.  걷는 것이 좋다는 고 정한영대표님이 주신 다음의 글을 함께 하고싶어 올려본다. 걷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고 쾌감이다 걷는 것은 설렘과 공통점이 있다고 하신다. 걷는 것은 건망증에 도움이 된다고 하신다. 걷는 것은 의욕을 불러오고 복 돋운다고 하신다. 걷는 것은 비만의 치료이고 ...

나무를 사는분 파는분

나무를 사는분 나무를 파는분   나무를 사랑하고 나무심기를 좋아하는 마음은 참으로 아름답고 평화스런 마음 인 듯하다. 나무를 사랑하고 나무를 많이 심든 적게 심든 나무를 심는 분들에게는 박수를 보낸다. 나무를 많이 심어 다음 세대를 부요하게 할 수도 있고, 좋은 과일나무로 좋은 열매로 이웃을 행복하게도 하고 자신도 감사 할 수도 있다. 이래저래 나무를 심는 일은 참 좋은 일 인듯하다. 나무의 좋은 점은 한두 가지가 아니고 한두 사람이 혜택을 입는 것이 아니기에 더욱 소중한 일이다. 오늘은 나무를 길러 파는 사람 과 나무를 사서 심는 행복한 마음에 대하여 몇자 적어 보기로 한다. 먼저 친하게 지내든 이웃 어른께서 이사를 가야하니 댁 좋은 나무들을 캐어 가라고 전화가 왔다. 좋은 나무 값비싼 나무를 주신다니 얼마나 고맙고 행복하고 마음 뿌듯 감사한일인가? 이왕 나무이야기가 나왔으니 잘키우신 나무 아름다운나무 얼마에 구입하시어 몇 년을 이리도 정성스럽게 잘 키우셨는지 여쭈어보았다. 이웃어른 댁에 한그루나무를 사다가 심을 때 소요한 나무 값과 수고하신 시간, 운반비와 식재를 할 때 동원된 인력비용이며, 나무에 준 거름 값과 정성 그동안 소독하고, 전지하고 정성을 드려 몇 십년 마음 주고, 정주고, 물도 주고, 거름도주고, 영양제도주고, 소독도하고, 겨울이면 추워 얼까봐 보온하시고, 봄이면 더울까봐 보온재 제거하시고 잡풀이 나면 풀도 뽑고 비가 안 오면 수돗물이라도 주어야하고 애지중지 하시며 키우신 나무들일까 하는 생각이다. 나무값이 3만원주고 심으셨단다. 그동안 나무가 자라고 정성과 물질이 투자된 비용과 그리고 20년을 기르신 나무니 많이도 자라 이제 성목이 된 나무의 현재 가격은 족히 10배 20배의 가격 이상 되리라 생각한다. 대충 현 시세로 보아도 10배계산이면 3~40만원짜리 나무다. 근데 전화를 받고 기쁜 마음은 잠깐이고 동전의 양면 두 얼굴처럼 같은 내용이지만 다른 얼굴을 하고 있듯이 주는 분과 받는 사람...

좋은나무 나쁜나무

좋은 나무! 나쁜나무? ​ 우리들은 알게모르게이세상에서  수백만종도록의 생물들과 공유하고 동거동락하며 함께 살고있다. 매일 매일 다양하고 새로운 생물의 종과 창조적인 삶의 방식을 발견하는 것이다. 봄을 맞이하여 산행을 가거나 들길을 걸으면서 이름 모를 풀들과 이름 모를 나무들은 많이 접하고 알든 모르든 우리는 함께 살아가고 있는것이다. 식물들은 인간들에게 한없이 배풀고 또 배푼다. 나무를 보면서, 들풀들을 보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참 고맙다. 참 감사하다. 참 사랑 한다는 마음을 가지게 된다. 그도 아닌 느끼지못한 사람들이라도  식물을 볼때는 자신도 모르는 시간속에서 마음의  평안함을 선물 받고 있는것을 알았음한다. 살아가면서 나무를 모르고 풀의 성질을 잘 모르고 살기에 혹이나 우리 몸이 거부 반응을 한다든지 우리 몸에 알레러기를 생기게 한다든지 우리 몸에 부작용이 생기는 들풀과 나무들도 있다. 알면 아는 만큼 보이고 모르면 모르는 것만큼 나무들에게도 들풀들에게도 우리가 함부로 식물을대한다면 식물들로부터 미움을 살수도있고 害를  당할 수도 있다. 알면 아는 것만큼 사랑하게 되고 모르면 모르는 것 만큼 무관심하게 되는 듯하기 때문이다. 어릴 때 초등학교를 다녀오면 선생님이 내주신 학교숙제를 하고, 집에 돌아오면 어머니 아버지의 숙제인 가축들의 먹이를 구하는일로 풀을 뜯어로 들로 산으로 나간다. 놀기도 하고 토끼풀, 돼지 풀, 소 풀을 채취하기 위하여 다닌 적이 있다. 그러고도 부모님들은 걱정이시다. 부모로서 초등학생에게 일을 돕게하는것은 안쓰럽기도 하지만 어려운 살림을 각자 영역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의 영역이 있었다. 그러면서도 그때는 공부만 열심히 잘하면 기회는  잘하는자에게 주어졌다.열심히 하는자에게는 기회가 있고 게어른 자에게는노력하는 만큼만의 기회밖에없었다. 그러고 보면 지금초등학생들은 평준화란 울타리에같혀 바보가 되고있다. 온실안에...
봄이오는 소리 봄이 온다고 봄이 왔다고들 한다. 우리의 마음속까지 봄은 말없이 조용히 왔다 나무들도 조용히 소리 없이 싹을 튀우고 봄이 왔음을 알린다 얼어붙은 땅이 녹기 시작하여 풀과 나무들이 싹을 틔우고, 꽃들이 피기 시작한다. 노란 개나리, 노란 생강나무, 노란산수유, 연분홍 미선나무, 살구나무, 왕벚나무, 분홍색의 진달래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봄의 꽃나무이다. 양지 바른 언덕 산기슭에는 보라색 제비꽃 할미꽃이 피고 쌓인 가랑잎 사이를 뚫고 노랑매미꽃 복수초가 눈에 띄며 흰색 또는 연분홍 자주색의 노루귀 꽃이 잎보다 먼저 피어나온다. 그 밖에 각시붓꽃 노랑붓꽃 얼레지 처녀치마 현호색 양지꽃 구슬붕어 씀바귀 민들레 등이 한국의 논두렁 밭두렁 봄을 장식한다. 한국에서는 봄이 아래로부터 시작되며, 들에서부터 산꼭대기로 향하고 북한 까지 향한다. 꽃을 따라 잎을 따라 산을 찾는 산행 인들도 점점 많아 질 것이다. 살구나무 복숭아나무 벚나무의 꽃이 산록과 마을 근처의 이른 봄을 연분홍으로 또는 붉게 물들이며 왕벚꽃이 사람들의 마음을 들뜨게 할 무렵에는 개벚나무 귀룽나무 야광나무의 꽃이 차분하게 핀다. 또한 갯버들 생강나무 등으로 시작하여 개나리 진달래 벚나무가 한창 꽃을 피울 때면 집집마다 뜰에 핀 모란 작약이 봄의 정취를 풍긴다. 그리고 깊은 산에서 홀로 피는 산작약을 보고나면 싱그러운 초여름에 접어든다. 한일도 해놓은 일도 없이 벌써 달력을 석장이 나 넘기고 이글을 쓴다. 언제 떠났는지 벌써 기러기도 청둥오리도 보이지가 않는다. 아직도 날씨가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하여 제비가 올까 걱정이다. 조금 있으면 봄철 채소는 쇠지 않은 새싹으로 봄 향기를 만끽 할 수있는 나긋나긋한 맛이 특색이다. 봄나물 쑥과 냉이 그리고 엄나무 두릅나무의 봄에 나오는 어린 싹을 먹으려는 인간들의 호시탐탐 기다리는 운명이다 냉이 달래 쑥 고사리 미나리 두릅 죽순 등이 홍역을 치러는 고통이 뒤따를 듯하여 걱정이다 . 봄에 파릇파릇 돋은 어린 쑥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