自然
    
 
自然은 자연히 만들어진 것이 아닌듯하다.
가을 이야기하기보다는 마음 편히 자연을 이야기해보자
자연 스스로 생성, 소멸하는 자연의 반대말은 인간의 기술일까?.
요즘은 인간이 자연과 동등한 존재로 창조자가 된듯한 착각도 하는 듯하다.
그러나 자연도 경제생활에 도움이 되고 돈이 된다면 인간들의 그냥 두지를 않을 것이다.
사람들이 바라보는 풍경은 자연이지만 그려진 풍경은 인간이 만들어 낸 미술이고 예술이다.
풍경화는 자연과 예술이라는 두 극단적인 개념의 최소공배수 또는 인간의 예술을 통해 만들어 낸 제2의 자연이라고 할 수 있다. 제주도 비자림의 도로 공사가 중단이되었다.
자연림이 아니라서 베어도 괜찮다는 의견도 있는 모양이지만 작은 묘목이 자라 한 그루의 나무가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햇살과 바람과 빗방울이 그 나무 들을 어루만졌을지를 생각해봐야 한다. 그렇게 자란 인공림이 세월 지나면 결국 자연의 일부가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옛말에 자연과 가까워지면 병과 멀어지고 자연과 멀어지면 병과 가까워진다고 했다. 건강한 몸과 정신은 건강한 환경에서 나온다. 그 일등공신이 자연이다.
우리는 부모님 몸을 빌어 왔다가 자연으로 돌아간다. 어린 시절 부모님 품이 나는 천국이라고 믿는다. 천국에서 나와 세상으로 홀로서기란 참으로 고단하고 힘든 일이다. 단지 그 힘든 일을 먼저 부모님들이 대신 하여 주시는 시간이 나에겐 천국 이였던것이다.
천국에 있을 때도 자연 속에 있을 때도 우리의 몸과 마음은 더없이 편안해진다.
휴가철이면 산으로 바다로 계곡으로 떠나는 것도 결국 원형 복구의 무의식적인 욕구 때문인지도 모른다.
오늘날 우리 사회에 이토록 갖가지 지진과 쓰나미 화산의 폭발 등 나쁜 징후가 넘치는 것은 산업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자연이 점점 훼손되고 자연의 이치에 이율배반적인 인간들의 삶이 그리 만들어 가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고 더 멀어지는 탓인지도 모른다.
얼마 전에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의 쓰나미로 아주 가까운 지인이 그 술라웨시 남섬에 살고 계셔 깜짝 놀란 적이 있다. 15년전 그 지인분과 보그러산이란 적도상의 산에 올라 보그러산 옆의 활화산을 구경하고 온적이 있고 그 활화산이 몇 년전 폭발하여 중간지점 캠프에서 자든 마을도 사라지고 만 일이 있었다. 유엔기후변화위원회 보고서의 이야기를 빌리지 안터라도 지구 온난화, 지구 사막화, 물 부족국가, 빙하와 해수면의 상승 등등 심각하게 변해가는 기후 변화는 누가 이야기하지 않아도 우리들 모두가 느끼고 있는 현실이다.
금년만 하드라도 더위에 고생을 하다가 가을을 만끽하기도 전에 겨울이 온 듯하다.
그러기에 눈앞의 이익을 위해 한쪽에서는 심고, 한쪽에서는 이익을 위해 베어내는 이 어리석은 반복행위를 이젠 멈춰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어리석은 자는 일이 끝나서야 안다.
그러고 보면 이 모든 자연의 재해도 자연의 재해 이지만 다른 한 원인은 인간들의 욕심, 무관심, 잃어버린 양심 잃어버린 도덕심, 정의롭지 못한 인간의 책임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오죽하면 똑 같은 대한민국 땅에 환경부가 전 국토의 생태적 가치와 경관의 가치를 종합 평가하고 보전에 대한 가치를 알수 있도록 국토를 3등급으로 구분한 생태자연도를 고시했을까 하는 생각이다. 어떤 곳이 1등 급지일까?
, 하천, 습지, 농지, 호수, 자연환경을 생태적 가치, 자연적 가치, 경관적 가치로 따져서 등급화한 것인듯하다. 내용을 보면 자연을 그대로 보유한 지역이 1등 급지 3등급 지는 자연환경이 적은 곳이다.
우리 마을의 문제만도 아니고 우리시, 문제만도 아니고, 우리나라 문제만도 아니기에 더욱 심각하다. 국가적 문제가 아니라면 세계적 문제고, 지구적 문제다.
지금까지는 언론인 방송인들이 세계화, 곁으로는 자유, 평화, 민주, 정의, 소통, 환경, 윤리란 수식어를 쓰왔지만 책임질만한 시기에는 어디로 다 숨어 버리고 엉뚱한 이야기만 한다.
경제인들을 평가하고 욕하고 할만한 자격이 있는지 돼 묻고 싶다. 결국은 돈 때문에 이리되었는지도 모르는 세상인데 말이다. 요즘 보면 인간들의 욕망의 세계화로는 서로 다른 문화와 충돌하는 세계화의 덫이 되고 세계화의 늪에서 허우적 되는 양상 같다.
유행은 욕을 하면서도 따라간다고, 어느 나라도 개방하지 않고 자유경제 하지 않고 세계화를 피할 수는 없다는 사실은 모두가 알듯이 세계 모든 국가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다는 말과 같다.
요즘 유명한 말이 있지않는가?
피할수 없으면 즐겨라
능력이 없는 나라, 능력이 있어도 활용을못하는 나라 모두가 세계화를 피할 수는 없다.
여하간 경제문제가 아닌 자연 문제를 한마디만 더 이야기하자
환경과 자연 만큼은 세계화가 되지 않으면 한국도 그 어느 나라도 전세계가 장래는 참담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교토의정서에 서명하지 않은 두 나라가 있다고 하지 않는가? 그 두 나라는 기후변화위원회 보고서발표마저 반대하였지 않았는가? 그 나라가 미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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