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꾼의 눈으로보다.

나무꾼의 눈으로보다.
 
 
숲은 잠을 자지 못했다.
낮에는 사람들로 밤에는 새들로 손님 맞이에 바쁘다.
그리고 숲은 많은 생각을 누구에게도 상의도 못한다.
낮에는 사람들의 이야기소리에 밤에는 풀벌레소리에
숲은 가을이란 계절을 어떻게 생각할까?
사람들은 단풍의 계절이라 신이난모양이다.
나무들은 잎을 떨구는 아픔의 이별의 시간인지도 모를일이다.
나무와 동물은 정말로 생각하고 감정을 느낄까?
동물과 식물도 우리 인간처럼 고유한 감각을 갖고있으며 활동이 가능한가?.
정신 나간 나무꾼의 이야기인지 나무꾼의 진심인지 묻는다면 아직은 제정신이다.
나무꾼의 생각으로는 다만 우리가 그동안 살아온 사고와 감정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너무나 협소했던 것이란 생각이다. 나무꾼의 생각은 살아있는 것들은 모두 생각이 있다고 생각한다. 라는 생각이다. 나무를 어떻게 생각하고 나무를 어떻게 느끼는지를 우리 모두가 이해하려면 우리의 생각과 느낌의 정의 자체를 한번더 새롭게 해야 한다. 아니 바꾸어 보자고 하자

나무 이야기를 나무꾼이 이야기하면서 책마다 생명을 가진 것은 모두 생각한다는 이야기를 했다.
이를 믿지 않는 사람들은 틀린 이야기지만 애교 정도로 보고 웃고 말았을 경우도 있을 것이다.
나무꾼도 식물들과 대화는 해보지 못했지만 나무들이 자라는 것을 조용히 자세히 보면 동물과 식물도 우리 인간처럼 고유한 감각을 갖고 있으며 생각있는 활동이 가능하다는 생각이다.
나무꾼은 생명이 생명을 먹고 살아가는 자체가 그것들을 증명한다고 보기에 이런글을 쓰는지도 모를 일이다.
숲이 생각한다. 생명에는 마음이 있다. 그래서 숲을 생명의 숲이라고 하는가 보다. 
숲의 생각은 인간을 닮은 뇌에서가 아니라 생명 들이 살아있는 환경에서 보면 생겨난다.
따라서 숲의 지능은 많은 종류의 상호 연결된 생각 집합에서 생겨난다. 사람부터 큰 산짐승, 그리고 조류들까지 그리고 숲속에 서식하는 수 많은 미생물들 까지얼마나 많은 생명체가 살고 있는가 말이다.
 
나무꾼의 생각이다.
숲이 생각한다는 말은 상상의 세계가 아니다.
동물도 나무도 진심으로 생각하고 감정을 느낀다고 나무꾼은 믿는다.
다만 우리가 그동안 가져온 사고와 감정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너무나 협소했던 것일수도있.
나무꾼은 언어가 없는 나무와 풀들이 땅속의 미생물들까지도 생각하고 세상을 말하며 그들만의 의미를 만들어낸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흥미진진한 생명들의 삶과 생명체들 끼리 생존 전략이 인간들의 역사와 얽히고설키는 풍경을 상상하면 재미도 있고, 고맙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하고, 감동적이고, 하지만 양심에 꺼리끼는 부분이 자연에 참 많다.
미안하다.
우리들의 마음대로, 기분대로, 느낌대로, 나무를 자르지 못하게 하시는 어느 촌장님의 식물에 대한 애정 식물들에게 감사, 감동이 생각난다. 자연의 자연스러움 자연은 자연 그대로...두라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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