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심기좋은 계절입니다
나무심기 좋은계절입니다
어린 시절 시골에서 沙防造林, (砂防造林)이란 것을 본 듯하다.
헐벗은 산 황폐한산지를 나무를 심어 산에 있는 흙들이 비가 오면 유실되어 산사태가 나는 것을 막으려고 나무를 심는 일을 산림조림 사방조림이라고 이야기하고 듣고 배운듯하다.
실제로 해 보지를 못 했지만 부모님들이 사방사업을 하는 것을 본 듯하다.
사방나무로는 사방에 사용한다고 하여 사방오리나무, 사방 아까시아나무, 라고 불렀든 기억이 난다.
많은 사람들이 아까시아 나무는 일제 강점기에 일본 사람들이 우리나라산을 망치기 위해 심었다는 생각에 쓸모없는 나무로 여겨 반감까지 가지고 있다. 그러나 아까시아나무는 연료와 목재로 이용하기위해 일제 강점기에 들여왔을 뿐이며 6.25전쟁 이후가 되어서야 산림녹화용으로 대량 심었다고 한다. 아까시아나무에 대한 가장 나쁜 인상은 이 나무가 산을 망친다는 오해이다.
사실 소나무가 살았던 숲에 아까시아 나무가 살게 된 것은 전적으로 사람들 덕분이다.
산에 나무를 베어내 땔감으로 쓰든 시절 헐벗은 우리 국토, 다른 어떤 나무도 살수 없는 그 땅에 빨리 토양을 붙잡아 비옥하게 만들고 푸르게 만들어준 나무가 바로 아까시아 나무이고 고마워 해야할 나무이다. 아까시아 나무는 숲이 우거진 울창한 숲에서는 자리 잡지 못한다. 때론 이 나무의 뿌리가 왕성하게 자라 조상님들의 묘지를 훼손하기도 하여 더욱 싫어하기도 한다. 그것이 유일한 결점이라면 이 나무는 뿌리가 약게 벋어가는 특징이 있으니 나무 근처에 약간의 골을 만들면 뿌리가 이를 넘지 못하므로 얼마든지 극복 할 수있다.
또한 아까시아 나무는 무시무시한 가시를 가지고 있는데 나무들의 가시는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방안이다. 영양가 있고 맛있는 잎을 가진 나무들은 어린 가지에 가시를 만든다. 사람들은 아까시나무 잎을 안 먹지만 어릴적 가축의 매우 좋은 사료였다는 것은 기억한다면 바로 이해가 될 것이다.
나무가 싫어 베어내고 나면 아까시 나무는 더욱 무성한 가지들과 가시를 만든다, 스스로 살아 남기 위해서는 가시를 안 만들수가 없다 그러나 위험적 요소가 적어지면 스스로 가시를 만들지 않는다 더욱이 이렇게 자란 나무는 아주 우수한 목재로 사용이 가능하다.
그리고 아까시아 나무는 강한 생명력에 자연 생태계가 교란을 일어킬수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아까시아 나무를 그대로 내버려 두면 더 이상 옆으로 맹아를 번식하지 않으며 수명도 길어야 70~80년이기때문에 크게 걱정 하지 않아도 된다 다른 나라에서는 여러 면에서 아까시아나무의 가치를 인식하고 대량 번식과 연구에 힘을 쏟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요즘은 밀원으로는 최고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고 꿀을 생산하는 분들은 아까시아나무를 찾아 다니기도 한다.
이처럼 어릴때의 기억과 생각이 평생을 간다.
어린시절 나무를 심거나 원예 체험은 뇌에 장기적인 영향을 준다고 한다.
농촌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사람들이 도심에서 자란 사람들에 비하여 긍정적인 환경태도를 많이 가진 것으로 조사가 되었다고 한다.
30년전만 해도 나무심는 방법도 기르는 방법도 방송에서 언론에서 많이 보도하였다.
요즘 기자들은 나무 심는 법도 나무의 고마움도 관심이 없나보다.
숲의 중요성을 모르기에 그런지도 모르겠다.
산림에 대한 전문 기자들도 많을 텐데 사건사고의 끔직한 뉴스만 보도하는 안타까움이 있다.
그래서 어느 방송국에서 시궁창 같은 방송국이라고 했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미래의 자연적 희망을 이야기 하는 사람은 기자들이 더 적은 것 같기도 하다.
자연을 모르고 미래를 이야기 한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3월과 나무 심기 가장 좋은 계절입니다.
4월도 중순까지는 나무를 심을 만한 계절입니다
몇그루의 유실수라도 심어 보는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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