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 하는 나무

내가 좋아하는 나무
숲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는 나무꾼의 생각이다.
숲을 좋아하면서 나무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나무야 다 좋지 안 좋은 나무가 있을까 만은 사랑도 미움도 알고 아는 만큼 더 사랑하게 되고 미운점은 알면 아는 만큼 더 미워 하기도하고 더 시기질투하게 되기도 할 것이다 여러분은 어떤 나무를 좋아 하시는지요?
나무꾼이 좋아하는 나무 개인적으로 아끼는 나무들은 아마도 내가 좋아한다고 하지만 그 나무는 분명 나에게 경제적인도움이 되던지 맛있는 과일이나 예쁜 열매를 많이 보여 주든지 잎이나 꽃이나 꿀을 많이 생산하는 그런 나무인 듯하다. 그리고 일상에서 늘 필요로 하는 나무일 것이다.
나무가 멋있고, 귀한 나무라서 좋아하지는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아무리 좋은 나무이고 값이 비싼 나무라고 해도 나무꾼은 분재 나무는 내가 그리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관심조차도 없다. 여하간 어떤 이유든지 내게 도움을 주는 그런 나무일거라는 생각도 든다.
내가 좋아하는 나무 이름을 기록으로 남기기는 나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나무도 보고, 듣고, 눈치는 사람보다 더 빠르고 사랑하고 미워하고 시기하고 질투하는 것은 우리들 보다 더 할 것이기에 망서려 진다.
왜 내가 그 몇몇 나무를 더 좋아하는 걸까? 사랑스러워서 ! 우정 때문에는 아니다. 솔직히 나무를 좋아한다는 마음은 우리의 지식으로 알고 있는 인간의 욕심 때문일 것이다. 우선 생각나는 나무는 사람에게 당장 도움이 되고 그리고 당장 내게 물질적으로, 치유적으로, 심미적으로, 보호받고 도움받는 나무들일 것이다.
나무의 가치로 생각을 해 보자
우리들에게 아름다움으로 마음에 기쁨을 주는 나무,
맛있는 열매 보기에 아름다운 열매를 많이 생산하는 나무
내가 아프거나 이웃의 건강이 좋지 않을때 치유가 되는나무
달고 오묘한 꿀을 많이 생산해 주는 나무,
평소에도 음식의 재료로 사용되며 맛도 건강에도 좋은 나무 등이 있을 것이다.
결국 내가 나무를 좋아해서 그냥 우정 좋아 하는것 보다는 내가 나무에게 얻는 것이 많아서 좋아하는 것이 사실이다.
사람들은 맛있고, 건강에 좋다면 나무들의 생명까지도 도덕적이고 윤리적이고 미안하다는 양심은 어디로 숨겨 버리고 나무의 잎도 줄기도 서스럼없이 채취하여 자기 만족에 나무를 희생 시킨다. 뿌리채 뽑아버리지 않는 것으로도 나무로서는 다행인지 모른다.
새순을 주고, 꽃을 주고, 열매를주고, 잎을 주고, 줄기를 주고,뿌리까지 약재로 준다
나무꾼은 어릴때 부터 정이 가득한 나무가 있다. 우리들의 부모님들에게 겨울이 되면 연료림으로 방을 따뜻하게 하여 주든 연료림의나무 소나 돼지나 토끼나 가축의 사료 즉 먹이가 되는 나무 아까시아 나무이다.
그리고 맛있는 꿀을 주고, 좋은 향기를 준다. 우리나라 꿀 생산량중에 아까시아나무가 꿀의 70%를 차지 한다고 하지 않는가?
앞으로 10년후면 밀원의 대표적인 아까시아 나무가 백합나무와 헛게 나무에게 1등의 자리를 내어 줄수도 있지만 아직은 사람들의 수고로 심겨 지지 않아도 스스로 많은 자손들을 퍼트리고 양육하고, 가장 많은 수의 나무이다.
그리고 나무꾼이 탄소화목이란 이름으로 특허를 내고 국내 최초로 탄소화 목용으로 실험하던 중 여러 종류의 나무 중에도 아까시아 나무가 가장 단단하고 강도가 좋으며 나무결이 예쁘서 아까시아 나무를 잊을수가 없다. 결국 탄소화목 공장을 3년간 가동하고 탄소목을 만든다고 실험하는 도중에 공장에 불도 나고 기기도 불타고 여러 어려움으로 실험만 꼬박 3년 작은 중소기업의 수고로 결과를 내어 놓기는 어려워 접고 말았다. 그러나 다행이 10년이란세월이 지나도 충남대학교 에서그리고 국가 산림연구 기관에서 아직도 연구중인 것을 보면 마음이 뿌듯하다. 새로운 하나의 상품이 나온다는 것이 참으로 많은 수고가 뒤따르는 것 같다.
여하간 아까시아 나무와 탄소목들의 재질은 먼 훗날 집을 지을때 내장재로는 최고의 가치가 있지 않을까 하는생각이다. 그리고 아까시아 나무 다음이 백합나무가 아닐까? 일단 속성수이다 경제성이 높다  면적만 있으면 다음 세대를 위해
서라도 국가의 번영을 위해서라도 누구에게라도  권하고 싶은 수종이다.  
지난 1920년대 우리나라에 도입됐고, 키가 30~45m까지 자라고 가슴높이 지름이 0.6~1.5m까지 자라는 거대목 이다. 최근 들어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이산화탄소 흡수능력이 탁월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기를 독차지 하고 있는 수종으로, 30년생 백합나무 1㏊는 연간 6.8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소나무나 잣나무보다 1.6~2.2배 높은 탄소흡수능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산림청은 화석연료를 대체할 바이오매스 생산용 바이오순환림의 대표수종으로 백합나무를 선정했고 , 백합나무 식재 비율을 늘여가고 있다.
굿이 나무들의 이름을 밝히지 않드라도 대부분 가시가 있는 나무는 독이 없고 염증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따라서 찔레나무, 아카시아나무, 엄나무 탱자나무 등 날카로운 가시가 있는 나무는 갖가지 암, 염증 치료에 귀중한 약재가 될 수 있다.
엄나무의 약효는 다양하다. 먼저 관절염, 종기, 암, 피부병 등 염증질환에 탁월한 효과가 있고, 신경통에도 잘 들으며, 만성간염 같은 간장 질환에도 효과가 크고, 늑막염, 풍습으로 인한 부종 등에도 좋은 효과가 있으며 진통작용도 상당하다. 또 늘 복용하면 중풍을 예방한다.
당뇨병에도 일정한 치료작용이 있고, 강장작용도 있으며, 신장의 기능을 튼튼하게 하는 효과도 있다.
껍질을 쓰기도 하고 뿌리를 쓰기도 한다. 잎을 그늘에 말려서 차를 달여 마시면 좋은 향이 난다. 껍질을 쓸 때는 겉껍질을 긁어서 버리고 속껍질만을 쓰는데 나무에게는 못할 일이다.
엄나무의 어린 새순은 나물로도 흔히 먹는다. 봄철에 연한 새순을 살짝 데쳐 양념을 해서 먹으면 독특한 맛과 향이 난다. 엄나무 순은 개두릅나물이라 부르기도 한다. 나무의 약성에 대하여는 두고두고 앞으로 이야기 하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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