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생각

부모님 생각

나무꾼은 농사꾼의 아들로 태어났다.
농사꾼이시던 부모님은 참으로 효도하시고 효도를 못 받으신 세대시다.
농사꾼이시던 부모님에게는 이런 이야기 조차도 사치스런 일이고
농사꾼이시던 부모님에게는 이런 이야기는 가증스런 이야기이다.  
농사를 지으시던 부모님을 바라보던 나무꾼의 마음을 돌이켜 보면

농사꾼이시던 부모님께서는 진심으로 사랑으로 효도 하시던세대였고
농사꾼이시던 부모님께서는 진심으로 사랑으로 나무꾼을 키우셨다.
그래서 부모님과 말투도 행동도 생각도 가치관도 이념까지 닮았다. 
농사꾼이시던 부모님은 참으로 부지런하시고, 검소하셨고
농사꾼이시던 부모님은 참으로 근면하시며 성실하셨고
농사꾼이시던 부모님은 참으로 어느 성직자보다도 더 가장  존경스럽고

농사꾼이시던 부모님은 참으로 자식들에게 마음에 상처를 주지 않으셨고
농사꾼이시던 부모님은 참으로 상처나지 않게 키우시려고 애쓰시고
농사꾼이시던 부모님은 참으로 우리들을 건강하게 키우려 애쓰신분이다.

농사꾼이시던 부모님은 참으로 우리들을 훌륭하게 키우려 애쓰신분이다. 
농사꾼이시던 부모님은 참으로 우리들을 사랑하시고 위로하셨고
농사꾼이시던 부모님은 참으로 공부를 시키려 끝없이 많은 수고 하셨다.
농사꾼이시던 부모님은 참으로 그 애정을 생각하면 감사에 가슴 아프다.
농사꾼이시던 부모님은 참으로 뒤돌아보면 가슴이 먹먹할 정도로 고맙다
농사꾼이시던 부모님은 참으로 감사하고 나무꾼에겐 구세주같은 분이시다.
농사꾼이시던 부모님은 참으로  어느 성직자 보다도 많은 기도를 하신분이다. 
농사꾼이시던 부모님에게는 그러나 지난 세월 속에 가꾼 씨앗이 우리이고 나무꾼이다.
부모님의 수고에 열매로 익어가는 자식인 우리들은 큰 노력도 수고도 없이 수확하고 그
수확의 유혹에 취하여 지난 과정의 은혜에 대한 시간은 잊어버리고 행복에만 젖어 사는
듯하다. 우리의 부모님은 우리의 투정이 수 십년이 계속되어도 참으시고 달래시고 보살펴
주셨다. 그래서 지금의 우리가 행동도 생각도 가치관관 이념까지도 비슷하고 동등한지도
모를일이다. 요즘의 세대들이 부모들과 이념이 다른것을 생각하면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그러나 우리의 부모님이 연세가 많으시고 잠시, 잠시 정신이 혼미하여 엉뚱한 이야기를
 하신다. 우리는 이것을 치매라고 하는 몹쓸 병으로 치부하고, 생각하며 어머님을
어머님으로 보는것이 아니라 나쁜치매로 병으로 생각하고 메몰차게도 부모님을 이상한
분으로 착각한다. 그러나 부모님의 치매끼는 그리 긴 시간도 아니였다. 순간 이였고 잠시
잠시 치매로 엉뚱하신 말씀을 하시는 것도 우리는 참지를 못하고 어머니가 엉뚱한 말씀을
하시면 밉고 짜증스럽기만 하였다. 그러나 벌써 50이 넘는 우리들도 잠시잠시  약속의 기
억을 잊기도 하고 하든 일을 뒤로하고 엉뚱한 짓을 하기도 한다. 우스운 이야기가 있다.
누군가  친구와 놀다가  헤어지고 돌아와 친구에게 전화를하면서 우리가 놀든 그 곳에 전
화기 두고 온듯하니 전화기좀 찾아 보라는 전화를 한다는 우스운 이야기도 있다. 더 우스
운 것은 전화를 받는 친구가  호주머니나 주변에 잘 찾아 보라고 심각한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다. 전화를 주고 받으면서도 이리 엉뚱한  치매중증의 행위를 하는 우리들이 부모님
들이  잠시 잠시 기억을 잊고 엉뚱한 말씀 한 두번 하시면 부모님을 치매로 치부를 해버린
다.
우리가 부모님들의 사랑은 받았으나 부모님들을 사랑하지 않았다는 증거이다.
우리가 부모님을 사랑한다면  좋은 것으로 드리기 보다는 싫어하지는  않는 것이다.
우리가 부모님을 사랑한다면 기쁘게 해드리는 것보다 부모님을 슬프게 하지 않는 것이다.
우리가 부모님을 사랑한다면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보이는 대로 존중하고 공경하는 것이
다.
우리가 부모님을 사랑한다면 좋을 때나 아플 때나 힘이들 때나 함께하는 것이다.
우리의  부모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그리 했을 것이다.  진정한 사랑으로 말이다.
우리의 부모님은 이런 봄부터 씨앗을 심을 준비를 하고  씨앗 관리 부터 열심이셨다.
일년 내내 그 씨앗을 잘 가꾸기 위해 평생을 우리를 잘기르기 위해 평생을 하루같이 수고
하셨다. 우리의 부모님은 씨앗을 기르는 정성과 수고 없이 좋은 추수를 기대 하지도 해 보
시지도 않았다. 우리 부모님은 우리를 기르고, 가르치는 수고 없이 자식이 잘 되기를 마음
으로만 바라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 사회를 둘러 보면 어느 곳이나 모두가 수고하는 땀과 정성보다는 모두가 좋
은 결과만을 내어 놓으라한다. 자신도, 가정도, 직장도, 나라도, 모두가 좋은 결과만 내어
놓으라 한다.
자신은 씨앗을 뿌리는 수고도 가꾸는 정성도 노력도 추확하는 수고도 없이 결과만 좋기를
바란다. 농사꾼이 농사 법칙도 모르고 농사짓는 것과  나무꾼이 나무를 심고 당장이라도
열매를 기대하는 착각 같다. 나무꾼이 나무는 기르지도 않고 헐벗은 산을 보고 땔감이 없
다고 투정하는 것과 뭐가 다를까 하는 생각이다.
더 나쁘고 부도덕한 것은 노력도 없는 곳에 복지란 이름으로 현금이란 열매를 먼저 준다
는 것이다.
더 냄새나고 한심한 것은 노력도 하지 않고 내어 놓어란다. 그것도 더 많은 량으로 ....
완전이 도둑놈 심보이고, 양아치 같고 더 나쁘게 말하면 강도 같은 짓을 당당히 한다는 것
이다. 씨앗을 뿌리는 수고도 없이 수확 때만을 기다리는 거지 근승이다. 그리고 돈만 몇푼
있으면 다 되는 줄로 착각한다. 요즘은 좋은 매점이 많아 돈만 들고 시장에 가서 사서 먹
기만 하면 되는 줄로 착각한다. 없으면 왜 없느냐 는 것이다.
농사꾼의 농사짓는 수고도 생각하고 농사꾼의 농사짓는 심정도 이해하여 주기를 바란다. 
나무꾼이 나무를 심고 열매가 맺을 때 까지 기다리며 수고하는 나무꾼의 노고도 생각하여
주기를 바란다. 모두가 그렇다. 교육도 그렇고, 사회생활도 언론방송은 좋은 교육적인 것
보다는 자극적인 나쁜 소식만 전한다. 어느 방송에 대사다. 기자에게 진실을 얘기 해주면
진실을 보도할 용기는 있느냐고 묻는 대목이다. 또 하나 어느 PD가 왜 아는 답을  답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시궁창같이 더러운 방송국에 두 번 다시 오기 싫어서라고 아는 답변
을 모르는채 하였다는 이야기였다.  그러나 요즘 그런 방송국에 못나가 안달하는 기성인
은 너무 많다. 학교에 있어야 할 교수가 방송인이 다 된듯하다, 방송에서는 더욱  경제는
경제를전공한 방송인이 경제는 경제를전공하고 박사라도 받은  방송인이 하면 어떨까 하
는생각이다. 대안도 제안없고 비평만 있다. 모른다는 고백같다. 물론 방송출연도 한 두
필요 할수도있다.
 욕망이 지배하는 곳에는  자제력이 설자리가 없고, 쾌락의 영역에서 사는 그곳은 어디든
 미덕이 존립 할수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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