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열며
아침을 열며
이런 새벽 강원도 업무로 동해에서 아침 약속을 하였다.
05시 동해를 향해 고속도로를 달리는 미명(未明)에서 한 줄기 빛으로 깨어나는 태양이 일어나는 모습 그리고 나무들이 눈을 비비며 일어나는 모습을 사진기에 담아본다. 나무들은 사진기를 들기도 전에 얼굴을 숙인다. 눈치는 번개처럼 언제나 빠르다. 나무를 사진기에 담으니 자연도 따라 들어온다. 함께 사는 친구란다. 멋있다. 자연을 담았 다기 보다는 자연이 나를 마중 나와 있었다. 그리고 늘 운 좋게 만나고 우리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부담 없이 나눌수있다.
아직도 태양은 눈만 뜨고 이불을 박차지 못했나보다. 어제밤 밤잠을 살치었나보다. 태양 주변이 온통 불거스래한 모습이다.
하늘을 배경으로 소나무, 참나무, 잣나무. 낙엽송나무, 등등 들녘에 이름 모를 풀들과 채소밭에 곡식들도 반갑다는 신호를 보내 온다. 내가 지나가는 길옆에서 이리도 황홀한 대접를 받아보기는 처음 인듯하기도 하다. 춤추는 광활한 들녘, 잣나무, 소나무, 상수리나무들 숲길과 아름다운 강원도의 사계절을, 신비로운 순간을 렌즈에서 잡아본다.나머지는 나의 눈으로 멋진 광경을 잘생긴 자연을잡아본다. 그러나 카메라에 들어오기 보다는 자기들의 삶을 살고 싶어 들어오지 않는 나무들이 너무 많다.
지금까지 한 번도 사랑한다, 좋아한다. 멋지다. 최고다. 반갑다 란 말을 하지 못했다. 정말이지 혼자보기 아까운 자연환경이다. 나는 이리도 좋은 행복한 고마운 아침을 즐기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각난다. 옛 친구가 생각난다. 그리고 존경하는 분들과 함께 강원도를 향해 달렸음 하는 마음이다. 혼자 보기는 너무 아쉽다.아니 아깝다. 자연의 아침 상쾌하고 싱그럽고 지저기는 새 소리 마저 이해는 못해도 나를 많이 반겨주는 듯하여 기분이 아주, 아주 많이 좋았다. 그러나 그러면서도 새들은 나를 믿으려고는 하지 않는 듯 하기도 하다. 나를 예쁘라 하면서도 마음을 주기는 아직 이르다는듯하다.왜냐하면 사람들이 신뢰를 믿지못할 행동으로 마음따로 행동따로 하는일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인듯하다.
믿음 없고 신뢰하지 못할수 밖에 없는 동물들의 세계이다. 누가 먼저 신뢰 하지 못하게 했는가? 우스운 이야기로 아담과 이브에게 사과를 먹지 말라는 이야기를 한 뱀, 요즘 같으면 사과 보다 뱀을 먼저 잡아먹는 다고 하지 않는가? 이렇게 요즘 세대에는 모두가 서로간의 신뢰를 잃어버리고 사는지도 모를 일이다.
안타까움으로 가슴이 짠해 왔다. 그리고 지금껏 나무에게 새들에게 풀들에게 사랑한다는 말 좋아한다는 말, 보고 싶다는 말을 왜 못하고 지금껏 살아 왔을까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을 왜 우리는 한 번도 왜 하지 못했을까?
‘사랑’이란 단어의 사전풀이는 ‘아끼고 위하며 한없이 베푸는 일’이다. 참 좋은 말이다.
그 좋은 말을 우리는 얼마나 하면서 살고 있는가, 라는 생각을 이 아침 동해를 가는 차속에서 해본다. 우리의 삶에서 사랑을 빼놓고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사랑은 받는 것도 주는 것도 따뜻하고 행복한 일이다. 그래서 예나 지금이나 끊임없이 사랑을 노래한다.
인간은 탄생의 순간부터 부모의 극진한 사랑을 받고 자란다. 그 사랑 속에서 성장하여 청춘이란 빛나는 시절에 열정적인 사랑을 만나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함께하는 가족으로 귀착한다. 사랑이란 말은 어쩌면 우리 삶 전체를 아우르는 말이고 모두를 하는 말이지 싶다.
사람과 사람이 사랑하면서도 좋아하면서도 사모하면서도 사랑 한다는 이야기에 냉정하다
사람과 동물들은 그래도 좋아하면 좋아 한다 먹을 것도 주고 아양 떠는 동물을 모른채 하기는 양심상 인정상 의리상 채면상 좋아하는 척이라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사람이 말 못하는 나무에겐 얼마나 냉정할까? 냉정하기보다 무감각하다. 나무는 말이 없고 행동이 없다 보니 남처럼 대하고 처음 보는 사람처럼 대하기가 대부분이고 일 수다.
나무에게 사랑한다. 좋아한다. 잘생겼다. 반갑다. 예쁘다. 멋있다.라고 표현 하는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런 사람을 나무들은 그래도 언제와도 어떤 모습으로 와도 누가 와도 외면하지 않는다. 그리고 좋은 것이 있으면 다 내어 주고 조금이라도 편히 다녀가기를 바라면서 미세 먼지까지 걸러주고 직사광선 까지도 적당히 막아주고 공기 까지 정화하여 상큼한 산행을 도우는 것 같다. 이제 아침의 태양이 일어나 머리를 들고 얼굴을 내민다. 수 십년 전에도 어제도 오늘도 태양은 변함없다. 인간들에게도 동물들에게도 식물들에게도 에너지의 근원이다. 태양은 오늘도 우리에게 빛을 주고, 빛을 열로도 바꾸어 주고. 비타민D도 만들어 준다.
테양은 식물에게는 광합성을 하게하고 식물들이 자랄 수있게 도와 준다 그러면서도 오염 물질은 없다.태양이 있기에 오늘도 희망을 가지고 사는지도 모르겠다. 사람도 동물도 식물도 물속의 고기와 프랑크톤까지도 말이다.
지구에서 태양까지 거리가 약 1억5천만km이며 빛의 속도로 가면 8분 20초가 걸린다는 것 아닌가? 반지름만 695,700km이다. 이에 비해 지구의 직경은 1만2700km이다. 지구의 적도 둘레를 찾아보았다.4만75km이다. 근데 태양은 지금도 점점 날이 갈수록 크질수 있다고 하지 않는가?
상상만 할뿐이다.
여하간 이런 아침 음양오행에서 이야기 하는 양 기운이 풍부한 아침6시를 전후로 태양이 여명을 밝힐 때 시간인 05시 전후 일어나는 것은 건강에도 삶에도 참 유익하고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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