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와 갈대
억새와 갈대
월드컵경기장 주변에서 지인과 만나는약속이 되었다.예전에는 이곳이 난지도이고 그곳에 서울시민의 쓰레기를 저장하는장소가 되었다. 오랜만에 온곳이라 하늘공원을 올라가보기로 했다.
난지도가 월드컵공원으로, 관광지로, 체육공원으로 자원재생센터로, 가스생산기지로, 탈바꿈하였다
난지도가 변해 월드컵공원으로 이름도 바뀌고 환경도 바뀌고 세월이가면 모두가 변한다. 언젠가 희미한 기억이지만 난지도를 가 볼수 있는 기회가 되어 용기를 내어 마스크를 준비하고 난지도엘 가본 기억이 하나 있다 마침 그곳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식사 시간이였다 거짓말이 아니라 식사를 하려고 하면 밥 수저가 입에 들어가기도 전에 파리 몇 마리가 입속을 먼저 들어갔다가 나온다. 평생 잊지 못할 기억중에하나다. 이런 곳에서도 가족을 위해 돈벌이를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구나 하는 생각 이였다
부모는 참으로 위대 한것 같다. 아버지들은 가족을 위해 생계를 꾸리기 위해 허리가 꿉도록 일을 해야만 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다를 바가 없다. 여하간 1천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빽빽하게 살고 있는 거대도시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서울. 난지도는 지난 1978년 부터 서울이라는 대도시가 뿜어내는 과욕과 허영의 모든 것들을 다 받아 들였다고 한다. 특별한 도시 특별시 사람들이 쏱아 내는 쓰레기 찌꺼기라는 모든 산물을 난지도는 꾸역꾸역 받아냈다. 급격하게 도시화, 산업화의 물결과 더불어 서울이 급격하게 팽창하면서 그만큼 늘어난 배설물들을 수용했던 이곳은 개발과 풍요의 찌꺼기로 메워지게 되었다. 처음에는 45m높이를 쌓는다는 것이 쓰레기를 버릴 곳이 준비되지 않아 15년이란 세월이 흐르는 동안 꽃 피고 새가 날아들던 난지도는 어느 새 높이 100여 미터 가까이에 이르는 거대한 쓰레기 산이 두 개로 만들어 졌다 말 그대로 쓰레기 산이 되어 버렸다.. 옛 기억이 다 나지 않아 인터넷에 자료를 검색하여본다 난지도 약 272만㎡(82만 3천평)의 땅에는 무려 9,200만톤의 폐기물이 매립되었다. 난지도의 오염은 이제까지 서울이라는 도시가 겪었던 성장의 뒷모습이기도 했다. 경제발전은 도시민에게 풍요를 가져다주었지만 그와 비례하여 쓰레기의 양도 늘어만 갔다. 70년대 본격적인 경제개발과 함께 가전제품 등 각종 공산품의 국내 생산이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소비문화가 확산되면서 80년대 중반에 들어서서는 음식물 쓰레기와 함께 일반 쓰레기의 처리가 골치 아픈 과제가 되었다. 생활방식의 변화에 따라 쓰레기의 종류도 변했다, 70년대 난지도에 들어왔던 쓰레기의 대부분은 연탄재였다만 이후부터는 가전제품이나 1회용품의 주재료인 합성수지들이 급격히 증가했다. 난지도에는 먼지, 악취, 파리뿐만 아니라 매립된 쓰레기 더미에서 유해가스(메탄)가 발생하여 수시로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하였으며, 난지도의 화재는 소방차로는 곤란하여 불도저를 동원하여 흙으로 진화를 하여야 했다. 그땅이 이제 월드컵공원이 되어있다. 지인들과 하늘공원에서약속이 되어 처음으로 하늘공원을 찾았다. 쓰레기장이 억새의 천국이 되어있었다 찾는 이도 많고 눈요기하기에는 장관이다.
누가 갑자기 갈대밭이 이리도 좋냐고 묻는다. 억새와 갈대는 흔히 혼동된다.
생김새는 물론 꽃피고 지는 계절까지 비슷하기 때문이다. 같은 벼과의 1년생 풀이지만 억새와 갈대는 엄연히 다르다. 가장 쉬운 구분법은 억새는 산이나 비탈에, 갈대는 물가에 무리를 이뤄 산다는 점이다.
억새의 뿌리가 굵고 옆으로 퍼져나가는데 비해 갈대는 뿌리 옆에 수염같은 잔뿌리가 많다. 억새의 열매는 익어도 반쯤 고개를 숙이지만 갈대는 벼처럼 고개를 푹 숙인다. 역사적으로도 억새와 갈대는 혼동돼서 쓰였다. 전남 장성에 있는 갈재는 갈대가 많다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한자로는 노령(蘆嶺)이라 부르지만 실은 갈대가 아니라 억새이다. 또 한가지 혼란스러운 것은 부들. 그러나 억새와 갈대처럼 구분이 어렵지는 않다. 물가에 자라는 부들은 키가 억새나 갈대의 3분의 2정도이고 소시지처럼 생긴 꽃을 피운다.
억새꽃은 그 생김이 백발과 비슷해 쓸쓸한 정서로 와 닿는다. 억새꽃을 가장 멋지게 감상하려면 해질 무렵 해를 마주하고 보아야 한다. 어두운 하산길이 위험하다면 해가 45도 이상 누웠을 아침과 오후 늦게가 적당하다. 낙조의 붉은 빛을 머금으며 금빛 분가루를 털어내는 억새를 바라볼 때, 스산한 가을의 서정이 긴 여운으로 남는다.
억새와 갈대의 구분을 해보자 같은 벼과에 속하지만 다른 점은
억새는 산이나 뭍에서 산다
갈대는 무조건 물속이나 습지에서 산다
억새는 은빛이나 흰색을 띤다. 가끔 얼룩무늬가 있는 것도 있다.
갈대는 고동색이 일반적이다.
억새는 키가 1m 20cm 내외로 이보다 작거나 일조량이 풍부한 지역에서는 사람의 키만한 억새도 있다
갈대는 갈대는 키가 2m이상 큰다
억새는 대충 10월달에 꽃이피고
갈대는 대략 9월달에 꽃이 조금 빨리 핀다.
억새는 억새가 곱상한 '도련님'이라면,
갈대는 거칠고 강한 '반항아' 곱지가 안않
억새는 억새잎은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어서 손을 베이기도 한다.
갈대는 갈대잎은 억새잎과 비교하면 훨씬 부드럽다.
억새는 잎에 중륵(中肋·잎 가운데 있는 두꺼운 심)이 있지만,
갈대는 중륵이 없다는 점도 다르다.
억새는 고개를 조금 숙이지만
갈대는 90도로 숙인다
억새는 뿌리가 굵고 옆으로 퍼진다
갈대는 뿌리가 잔뿌리다
억새는 부드러운데
갈대는 억세다 반대다
억새는 예쁘고 곱고갸날픈데
갈대는 억세고 거칠고 못생겼다.
그래서 갈대숲을 보로가는이 보다 억새가 많은 산으로 들로 가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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