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 아름다움. 2

나무의 아름다움. 2
 
나무의 입과 입술을 이야기 하였다 그리고 잘생긴 나무 이야기도 하였다.
이왕 아름다운 나무이야기가 나왔으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무는 어떤 나무일까 생각해보자 세계3대 공원수종에(30년전 이야기임) 들어가는 나무를 관찰해보자
나무의 아름다움을 이야기 하자는데 혼자만이 좋아하는 나무는 안될 말이고 그렇다고 객관성을 가지고 선별하기란 어려울 것이다. 전 세계 임학자들이 모여 재미 삼아 나무의 콘테스트를 한적이 있다고 한다. 그 당시 뽑힌 나무가 금송, 히말라야시다, 아라우카리아란 나무다.
* 아라우카리아나무의 분포지역은 브라질, 칠레, 아르헨티나 뉴기니아 호주 같은 주로 지구 남반부에 있고 키는60m에서 70m까지 자라는 나무이다. 얼마나 잘 생겼는지는 인터넷으로 관심을 가져 보기 바란다.
* 히말라야시다는 대표적으로 우리나라에 많이 심겨진 곳이 동대구역 부근 가로수로 심어져있다. 제가 본 나무를 말하기에 참고만 하여 주기 바란다.
우리나라에서는 개잎갈나무라고도 한다. 일본에서는 히말라야 삼나무라고 한다.
기독교에서는 솔로몬이 이 나무로 성전을 지었다고 성서러운 나무로 생각한다.
인도 힌두교에서는 神木(신목).으로 받들고 있다. 파키스탄에서는 국가를 상징하는 나무다.
세계공원수중 3대공원수로 손꼽힐 만큼 수형이 예쁘고 멋있고 언제보아도 웅장하다.
* 금송은 일본의 특산종이다. 이 나무가 우리나라에서 갑자기 유명세를 가지게 된 것은 현충사 성웅 이순신장군의 영정 앞에 기념식수로 심은 것을 문화제 제자리 찾기 운동본부에서 혜문스님이 금송은 일본 천왕을 상징하기 때문에 이전하여야 한다고 진정을 냈기 때문이다.
하여간 세계3대 아름다운 나무의 특징을 보면 기준을 정한 것이 있는데 다음과 같다
첫째 나무가 곧게 자라야 하며 밑동과 끝이 직경의 차이가 적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나무의 수형이 원뿔형 이어야 하고 잎이 상록으로 늘 푸르다는 것 이다.
셋째 나무가 지구에 출생년도가 오래된 나무들의 기준이다.
넷째 나무의 목재 가치가 좋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기준들은 몇몇 임학자들의 이야기일 뿐이다 왜냐하면
우리나라에 많이 서식하고 있는 히말라야시다는 밑가지가 너무 길게 뻗어 우리나라 실정이 맞게 키우느라 긴 가지를 잘라 자기 본 수형을 가진 나무는 어릴적 외에는 별로 볼 수 있는 기회가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금송은 봄, 가을 건조한 우리나라 환경에 적응을 하지 못하여 윤기가 잘 나지 않아 그리 예쁘지 않다. 그리고 아라우카리아는 아에 온실이 아니면 자라기 힘든 수종이라 우리나라 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 줄 수가 없다.
하여간 나무들 마다 특성이 있는 것이고 어떻게 생겼다는 고정관념이 있는 것은 그 나무가 나무의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자가 정해준 전형적인 모습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들이 생각하는 소나무라면 소나무는 껍질이 붉고 곧게 자라야 제멋이다. 간간히 삐뚤어진 소나무도 줄기가 붉게 큰 나무를 보면 모두가 감탄을 한다.
그리고 느티나무는 나무의 가지가 부채살 처럼 펴저서 그 나무의 오지랖이 넓어 많은 사람들이 한 여름 쉴 수 있는 정자 나무형태를 가진 우리들이 멍석하나 깔고 쉬게 하는 연상을한다.
은행 나무는 가을에 아주 노란단풍이 물들 때 멋있다고 한다. 하여간 나무의 이야기 거리가 하나 늘어난 셈이다. 다음부터 더 재미난 이야기를 생각해보자 이웃님들이 가진 자료도 더한다면 좋은 팔도의 구수한 사투리 나무 이야기가 될 것 같다.
이참에 팔도 나무이야기 부탁을 드려 봅니다. e-mail 365okj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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