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구경하기 좋은계절

단풍 구경하기 좋은계절
 
봄에 피어나는 새싹보다 더 아름답고 희망적이고 더 소망스런 것이 있을까?
봄에 살며시 고개를 내미는 어린 새싹보다 더 아름다운 더 예쁘고 귀여울 수 있는 식물, 동물이 있을까?
봄에는 새싹이 희망이요. 아름다움이라면 이제는 가울에는 단풍이다.
가을에 잘 물든 단풍 벌써 10월중순이 지나고 있다. 이제는 가을의 단풍도 무척 곱고 예쁜 시기가 되었다.아무리 꽃이 예쁘도 떨어지면 아무도 주워 가지 않지만,가을에 잘 물든 단풍은 무조건 집어 들고 이리저리 요모조모 살펴보기 마련이다.
책 속에 꽃아 두든 안방에 장식으로 쓰든 주워서 손에 든 자의 자유다.우리의 인생도 나서 자라고 살다보면 세월이 빨라짐을 누구나 느끼나보다.
어제가 정월 인 듯한데 벌써 한해를 정리하고 마감할 준비를 하는 자연을 보면서
나무들의 단풍을 보면서 나이 들어가는데, 잘 물든 단풍처럼 늙어 가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이다.
나무처럼만 살아가고 늙어간다면 삶이 결코 서글프지 않을 것 같다.
단풍을 예쁜 마음으로 단풍은 인간의 마음을 아름답게 그리고 소녀처럼 설레게 하는 마술을 부리는 듯하다.
고운 단픙 잎 주워 마음에 입맞춤 하니 마음도 붉게 물들어 세월속으로 ​젖어 드는기분을 느껴본다. 
책갈피에 곱게 끼어 넣으며 첫사랑에 얼굴 붉어지며​ 선물하든 가슴 튀든 그 젊은 시절의 가을!
가을은 추억을 더듬으며 입가에  미소를 머금게 하는 계절인 듯 하다.
세상을 아름답게 살려면 나무처럼 꽃처럼 살면 되고,
세상을 편안하게 살려면 물처럼 바람처럼 살면 된다고 한다.
나무와 꽃은 자신을 자랑하지도 남을 미워하지도 않고, 물은 좋은 길, 나쁜 길, 비좁은 길, 넓은 길 탓하지 않고 있는 대로를 따르기에 무한이 넓은 큰 바다로 흐를 수 있다.
인간은 스스로 상대평가를 하지만 나무와 꽃은 나무와 나무, 꽃과 꽃 서로 비교하지 않기 때문에 각자의 아름다움을 전하며, 물은 불평, 불만 없이 환경이 내어준 길을 따라 흐르기에 편안함이 있다.
가을을 맞이하고 가을을 이제 서서히 즐기고 조금이면 또 떠나가 버릴 가을 우리는 내가 가진 것 만큼 만으로도 이 가을을 충분한 행복을 누릴 수 있는데 누리지 못하는 마음의 조급함은 어디서 오는 것인지 가만히 생각하면 이유는 나 자신을 남과 비교하며 살기 때문이다. 들판에는 오곡백과가 익어가는 계절 판에 박힌 듯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논길을 밭길을 걸어보자
지인 한분이 고성에서 부산까지 걷기에 들어갔다. 어제 이야기인 듯한 것이 벌써 포항 호미곶 까지 도착 하였다고 매일 인정 사진이 올라오는 것을 보면서 앉아서 파이팅을 외처 주는 자신이 작아지는 듯하여 아쉽다.
익어가는 풍성한 과일들 황금벌판을 바라보노라면 어느 누구도 부러울게 하나 없지만 가을은 모두에게 풍요로움을 주는 계절을 부인할 수는 없는 듯하다.
고단한 현실이 힘들다 해도 내일을 기약하며 희망을 가지고 살아간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나무 뿌리와 물

자연을 사랑해야 하는 이유

식물의 동물과 차이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