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과의 아쉬운이별
단풍과의 아쉬운 이별


나무들의 1년을 뒤돌아 본다.


나무들의 1년을 뒤돌아 본다.
봄이되면 새로나는 새싹 그보다 예쁘고 희망적이고 소망적인 기운을 주는 것은 없는 듯하였다. 꽃은 피어 누구보다 예쁘고 아름답지만 향기는 벌을 불러 꿀은 벌에게 나비에게 선물하고 아름다움은 인간들에게 선물한다. 아름답다고 끝까지자신만을 내 세우지도 잘난척도 버티지도 않는다. 벌과 나비에게 줄 것 다주고 자기의 임무를 완수하면 바로 뒤도 돌아보지 않고 미련도 아쉬움도 남기지 않고 자기 갈 길로 떠나고 만다.
이제 입동이 지나고 가을은 성큼성큼 지나가고 겨울은 종종 걸음으로 다가오고 있다.
낙엽이 떨어지는 것을 보니 무르익은 가을이 아름다운 단풍의 풍경도 시간이 얼마 남지를 않은 듯하다. 얼마전 우리들에게는 무더운 날씨에 따가운 햇빛을 가려주던 산행 길의 푸른 잎들의 노력으로 산소가 풍부한 공기를 먼지를 걸러낸 깨끗한 공기를 선물하던 푸르고 싱싱했던 잎 음이온의 고마움 테라핀의 고마움 세로토닌 생성을 도와주던 고마움이 가득한 나뭇잎들이 이제는 뽐내고 당당히 자랑할만한 때인 듯한데 벌써 단풍이 들어 마지막 화려한 이별을 고한다. 빨간 단풍나무의 단풍, 노란 은행잎 같은 단풍, 낙엽마다 사연도 다른가보다 갈색사연 노랑사연, 붉은 사연, 간간히 녹색의 사연도 있다. 비가오면 생각나는 사람도 있지만 낙엽이 떨어지면 생각나는 사람도 있을 법하다. 낙엽도 창조주의 선물이였던가? 봄, 여름, 가을 원 없이 사랑하고 멋지게 살아온 지난 시간을 뒤돌아 보면 그시간이 낙엽에겐 창조주의 아름다운 선물 이였든가 보다. 푸른 녹색의 젊음을 이야기 한지가 몇일 전만 같은데 고마움을 말하기도 전에 감사를 표할 시간조차 놓친 지금 벌서 차가운 공기에 나마저 몸을 움츠리고 있다.어찌 보면 나무로부터 버림을 받은 듯한 서러움에 몸부림치느라 이리저리 딩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런 와중에도 낙엽들은 자기들의 존재를 알리려고 그러는지 지나가는 차량의 바람에도 이리저리 뒹굴고 있다. 거리에도 한가득 떨어진 낙엽들이 안타깝고 처량하게 뒹굴고 있다. 여름의 싱싱하고 자신만만하든 푸른빛은 어디가고... 낙엽을 주워드니 잎 표면에 검버섯 같은 검은점이 있는가 하면 얼굴에 버즘이 났는지 낙엽의 색깔도 하얀 얼룩 검은 얼룩얼룩이 져있다. 책상위에 둔 현미경으로 가끔 이놈저놈 들여다 보는 버럿이 또 발동한다.
나무에서 떨어진지도 몇일이 되지 않은 듯 한데 벌써 잎의 표면을 현미경으로 보니 곰팡이 균사인가 나타난다. 벌써 낙엽이 퇴비가 되는 과정을 격고 있는 듯하다.
곰팡이도 좋은 곰팡이 나쁜 곰팡이가 있단다. 지금 낙엽에 난 곰팡이는 낙엽을 분해하는 그래서 퇴비를 만들고 거름이 되는 좋은 발효성 곰팡인가보다 좋은 과정 인 듯하다.
곰팡이 덕분이다. 낙엽이 썩어 거름이 되면 이를 우리는 腐葉土(부엽토)라고 한다
유기질 비료의 일반적인 명사처럼 사용 된다. 낙엽의 유기물질이 발효가 되어 다공질도 좋고, 통기성과 배수기능도 아주 좋다. 식물의 잎이 발효된 것이니 식물이 자랄 때 필요한 영양소를 그대로 가지고 있다는 잇점도 있다. 그러니 동질의 나무에 사용한다면 최고의 영양덩어리라고도 할 수 있다.
일반 화분을 분갈이 할때는낙엽과 흙을 1:1~1:2정도 배합하여 사용하면 아주 좋다
열심히 살아온 인생 열심인 나무의 낙엽 너에게 인생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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