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달려 있는 나뭇잎을 보며

아직도 달려 있는 나뭇잎을 보며
(바쁘신 분은 빨간 글씨만 읽어 주세요)
 
가을과 겨울이 함께 있는 줄 알았드니 가을은 언제 갔는지 흔적조차 없다. 겨울에 뜬금없는 나뭇잎 이야기다
겨울에 매달린 무잎을 생각하면 왠지 서부 영화에 정의를 위하여 자기 할 일을 다하고 떠나는 황야의 의인 같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가을이 아직도 머무는 줄 알고 단풍나무 하나는 잎이 마르고 비틀어지면서도 의리로 자리를 지키고 달려있는 듯하다.
새싹으로 태어나든 봄부터 여름, 가을까지 단 한 시간도 쉬지 않고 나뭇잎은 바쁘고 분주하고 할 일이 근로시간을 초월하여 일을 하고있다.
단풍나무가 인간으로 태어났다면 목숨 걸고 근로시간 파기에 전쟁도 불사했을 나뭇잎 같다. 살아야 하니까!
 
잎은 잎을 맨 겉을 싸고 있는 표피조직이 있고, 잎의 살을 만드는 엽육 조직과 잎의 뼈대를 만드는 잎맥으로 되어 있다.
표피조직은 잎의 겉표면을 싸고 있는 투명한 한 층의 얇은 조직이다. 빛을 받는 앞면의 표피조직은 큐티쿨라층으로 덮여 있어 수분과 공기의 출입을 막는 역할을 한다. 더운 지방에서 사는 식물은 왁스층으로 덮여 있는 것이 많이 있다.
 
잎의 뒷면에는 두 개의 표피세포가 공변세포로 변형되어 하나의 기공을 만든다.
공변세포에는 엽록체가 들어 있어 광합성을 하는 한편 기공의 개폐 운동을 통하여 가스 교환과 수분의 증산작용을 조절한다.
잎의 표피세포는 털이나 예리한 침 모양으로 변형된 것도 있는데, 이것은 잎을 공격하는 곤충, 동물을 방어하는 호신용 무기로 쓰이거나 추위를 막는 보온 수단이 되기도 한다.
 
잎의 앞면 표피조직 바로 밑에는 柵狀조직과 해면조직을 합친 葉肉조직이 있다.
엽육조직은 광합성이라는 과정을 통해 물질을 생산하는 식물의 생산 공장이라고 할 수 있다.
책상조직은 표피조직 아래 가지런히 배열되어 있는 조직으로 세포 안에는 많은 엽록체가 들어 있고 광선을 받는 데 효과적인 배열을 이루고 있다. 책상조직의 아래에 엉성하게 늘어선 해면조직이 있다.
 
잎맥은 수분과 무기양분을 잎의 각 세포로 운반하는 물관과 잎에서 만든 동화양분을 줄기나 뿌리, 열매 등으로 운반해주는 체관으로 되어 있다. 체관과 물관은 마치 상수도관과 같은 구조와 기능을갖고 있어 통도조직이라고 한다. 잎맥은 잎새 곳곳에 퍼져 있어 잎을 단단하게 하는 뼈대와 같은 구실도 한다.
잎의 뒷면은 책상조직이 없고 직접 표피조직으로 싸여 있다. 뒷면 표피조직에는 2개의 공변세포로 만들어진 많은 기공이 있다. 빛이 있는 낮에는 공변세포가 팽창하여 기공이 열려 수분을 방출하고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문(창구)의 구실을 한다. 기공에서 수분이 증발하는 현상을 증산작용이라고 한다.
 
나뭇잎은 나무를 위해서라도 살고 나무도 먹어야하고 양분을 축척 하여야 하니 잎으로 휴일도 없이 쉬지 않고 숨을 쉴 수밖에 없다.
나무줄기도 나무잎도 노동법이 필요가 없다. 필요한 만큼 쉬지 않고 일해야 하고 알아서 쉴 때 쉬는 것이다.
나무줄기도 나뭇잎은 노동조합도 필요가 없다. 단결권도 단체교섭권도 단체행동권도 필요없다 스스로 할 일만 하면된다.
나무줄기나 나무잎은 노조가 필요도 없다. 근로조건, 사회적 경제적 지위향상을 도모 할 일도 없다.
그리니 나무는 임금협상도 필요 없고 상여금도 필요 없다. 시대착오적이다. 요즘 현실은 노동 조건이 안좋으면 누구나 스스로 일하러 가지도 일하지도 않는다. 어떤 시대인가?
그러니 나무는 퇴직금은 생각지도 않는다. 아직도 아니 죽는 날까지 일을 하고 현역으로 살아간다는 현실을 사랑하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나뭇잎으로서야 이용할 만큼 얻고 필요한 만큼 사용하면 그만이다. 자연스럽게 사는 것이다. 낙엽까지도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나뭇잎이 하는 일을 생각해보자 편리상 지금 나무는 10년생 낙엽 활엽수 기준으로 이해 하여 주기 바란다.
1. 나뭇잎은 우리에게 산소공급을 한다. 2~3kg 정도
2. 나뭇잎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 3~4kg 정도
3. 나뭇잎은 오존 흡수를 10~20kg을 한다.
4. 나무의 증산작용으로 열에너지 36kcal를 제거하는데 이것은 15평형 에어컨 7대를 10시간 틀어 놓은 효과와 같다.
5. 식물이 광합성으로 만들어 내는 유기물은 해마다 10억 톤에 달한다. 광합성만큼 생명체에 중요한 과정은 없다고 할 수 있다.
 
나뭇잎은 상록 침엽수와 상록활엽수가 있다.
나뭇잎은 상록 활엽성과 낙엽 활엽성이 있다.
나뭇잎은 침엽인 것이 있고 활엽인 것이 있다.
 
잎의 앞면 에는 왁스,키틴, 큐티클이라는 성분이 있다.
잎의 뒷면은 기공이 있고
잎은 영양분을 만드는 공장 역할을 한다
잎은 배설기관의 하나이다
잎은 숨을 쉬는 기관이다. (호흡)
잎은 허파 역할을 한다
잎은 양분을 흡수하기도 한다.
잎은 산소를 공급한다.
잎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다.
잎은 산소를 공급한다.
잎은 미세먼지를 흡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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