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낌없이 주는 나무

아낌없이 주는 나무
 
쉘 실버스타인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이야기를 이해 마지막으로 하고 싶다.
 
옜 날에 한 그루의 나무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나무 에게는 사랑스럽고 귀여운 한 작은 소년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 소년은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같이 그 나무에게로 왔습니다.
 
그리고 소년은 바람에 날리는 나뭇잎을 열심히 주워 모아 왕관을 만들어 쓰고
숲속의 왕 놀이를 즐겼고, 나뭇가지를 타고, 그네를 타기도 하고, 열매를 따 먹기도 하고,
숨바꼭질도 하고, 나무 그늘 아래서 낮잠도 자고, 그렇게 나무와 소년은 사랑하며 행복하게 지냈습니다.
 
소년은 나무를 너무나 사랑했고 나무는 소년과 우정을 나누었습니다.
그러나 세월은 자꾸 흘러 소년도 나이가 들어 나무를 찾는 시간이 줄어들고
나무는 혼자 있을 때가 많아지기도 하고 때때로 고독하기도 했습니다.
나무는 소년과 함께 옛날처럼 놀고 싶었는데
소년은 나이가 들면서 나무와 노는 것보다 돈이 필요했고 나무는 열매를 따서 팔아 쓰라고 했습니다.
나무는 소년은 사과 열매를 따 가지고 멀리 떠났지만
그래도 나무는 행복했습니다.
 
오랜만에 돌아온 소년과 옛날처럼 놀고 싶은 나무에게
소년은 보금자리의 필요를 요구하였고 나무는 고민보다는
나무는 자기의 가지를 베어가라고 하여 소년은 나뭇가지를 베어갔지만
그래도 나무는 행복했습니다.

오랜 세월이 흘러 소년이 늙어 돌아왔을 때
나무는 이제 아무것도 줄 것이 없다고 하자
소년은 필요한 것이 쉴 곳이라고 합니다.
나무가 베어진 자신의 나무 밑둥에 앉으라고 하자
노인이 된 소년은 그 위에 걸터앉았습니다.
그러면서도 나무는 그저 행복했습니다.
 
나무는 자신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주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나무는 마냥 행복했습니다.
사랑은 무엇입니까?
우리를 위하여 모든 것을 아낌없이 나누어 주는 나무를 다시 한 번 생각해봅니다.
남같이 살다가도 남보다 더한 애정과 사랑으로 늘 주기를 좋아하고 잘되기를 좋아하는 나무입니다.
사람은 나무랄 때가 많고 꾸중을 듣고 훈계를 받기도 하지만
나무는 나무랄 때가 한 곳도 없는 듯 합니다.
자기를 찍는 도끼날에도 향기를 묻혀 주는 나무야말로 사랑입니다.
 
우리 부모님도 나무 같은 존재이고 하나님 같은 마음입니다.
자신만 생각하며 살아온 철부지 같은 나는 부모님을 위해 할 일이 별로 없습니다.
고작 매일 한 두번 전화 드리는 일이 전부입니다. 핸드폰이 고맙습니다.
매일 같은 이야기입니다. 잘 지내시지요? 식사는 잘 하셨냐는 안부일 뿐입니다.
매일 하는 똑 같은 전화 안부에도 매일 똑 같이 반가운 부모님 표정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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