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 한자 이름

나무의 한자 이름

 

나무에도 역사가 있다.

나무들의 이름은 생김새를 비유로한 이름도 있고

냄새가 특이하여 붙여진 이르도 있고,

나무의 모양이 어떤 사물 모양과 비슷하다고 하여 그 이름을 딴 이름도 있다.

그뿐만이 아니라 나무열매의 생김새 줄기의 생김새 나뭇잎의 생김새 등 한문의 뜻에 따라 지어진 이름도 있다.

예를들어

목단(木丹)이 변한 모란, 척촉이 변한 철쭉 등이 있다.

 

예를 들어 보자

골담초(骨憺草)나무 : 뼈를 튼튼하게하고 뼈를 건강하게 한다는 골담초

 

가시나무 : 가서목 (哥舒木)에서 가서나무란 이름이 시대에 다라 변하여 가시나무로 바뀐이름

 

노간주 나무 : 한문 노가자목 (老柯子木)에서 부르기 편한 우리식 발음으로 노간자목이 노간주목이 된 셈이다.

 

대추나무 : 대추나무도 대조목(大棗木)이란 나무이름에서 대조가 우리나라에서 대추로 바뀐듯하다.

대추나무는 원래 중국과 함경북도 평안 북도의 북방족의 나무이다. 유럽과 아시아에 걸처 다 잘자란다.

호두나무 : 복숭아 모양을 닮은 호도는 (胡桃) 호는 중국에서 夷狄(오랑캐)을 일컽 든 말이고 도는 턱밑살호 복숭아나무도란 뜻이다.

 

귀룽나무 : 구룡목 (九龍木)이란 한자에서 귀룽나무로 변한 것이다. 구룡은 의주라는곳의 구룡이라는지역에 많은 나무로 지역의 한문명을 따른 것이다.

다른 이름으로는 구름 나무, 귀룽나무, 구룡나무, 귀중목, 등이 있다.

 

서어나무 : 산살구나무, 생동나무, 서나무, 서목, 개박달나무, 까치박달, 개서나무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린다.

서목(西木)에서 변한 이름이 서나무 서 나무가 서어나무로 이름이 바뀐 것이다. (서어나무),

 

소사나무 : 마찬가지로 소서목(小西木)이란 한문 명이 우리말 소사나무로 불리운 것이다.

다른 이름으로는 소서나무, 잎이크다고 완소사나무, 섬에산다고 섬소사나무,

 

고로쇠나무 : 나무의 수액을 채취하여 마시면 뼈에 좋다는 뜻의 골리수(骨利樹)에서 변한 고로쇠나무이름이다.

 

가중나무 : 어릴때는 가중나무를 가죽나무로 익히 들었다.

다른 이름으로는 개죽나무, 개가죽나무, 까중나무 가중나무 가저나무라고도 하는 등 비슷한 이름이 많다.

가짜중이란 뜻의 가중(假僧)나무, 진짜 중이란 의미의 참중(眞僧)나무도 있다. 이 또한 참가죽, 개가죽으로 부르기도 한다.

 

회화나무 : 괴화(槐花)는 회화나무의 중국 이름인데 '괴'의 중국발음이 '회'이므로 회화나무 혹은 회나무가 되었다 한다.

요즘은 대부분 회화나무로 통용하여 사용한다.

 

쉬나무 : 요즘은 벌나무라고도 부른다. 다른 이름으로는 쇠동백나무, 수유나무, 소등나무라고도 부른다.

쉬나무는 중국의 오수유에서 나라 이름 '오'자가 빠지고 수유 나무로 부르다가 쉬나무가 되었으며 북한 이름은 아직도 수유나무이다.

 

배나무 : 배나무 (Pear tree) 학명은 Pyrus 요즘은 팥배나무도 있다. 팥알처럼 생긴 열매가 모양은 배와 같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배[梨]는 명치[隔]를 이롭게 한다고 해서 글자를 利자 변에 쓴다.

 

마지막 배나무를 이야기 하면서 학명을 이야기하였다. Pear tree 언제나 어디서나 어느 나라에서나 학명을 이야기하는 것이 가장 분명하고

확실한 이름을 이야기 할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지방마다 지역마다, 마을마다, 나무이름을 달리 부르고 시대마다 달리 나무 이름을 불러 같은 나무를 두고 이름을 가지고 다투는예도 종종있다. 하여 나무꾼이 좋은 이름하나 지어 불러 보라는 이야기를 농담처럼 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