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이름에 동물들이
나무이름에 동물들이
사람이든 동물이든 식물이든 미생물들까지 이름은 참 중요하다.
사람들의 이름은 그 사람의 운명까지도 가늠한다고 하지 않는가? 사람들의 이름이 남성이 여성스러운 이름도 있고 여성이 남성 스러운 이름도 있다.
우리나라에 대략 1,000종의 나무들이 있고 북한을 제외하고도 600~700종 외래 열대종이 귀하한 종들까지 하면 아무래도 700여종이 넘을거라는 생각이다.
우리의 부모님들께서 일상 생활에 편리한 도구로 사용하면서 그 도구의 이름이 나무의 이름이 된 것도 허다하다
나무의 이름은 나무들의 구분을 하기 위하여 지명이나 생김새나 잎의 모양이나 열매의 모양 등의 특징을 가진 이름들이 대부분이다.
나무이름에 동물들이 있다.
나무들의 이름 앞에 동물들의 명칭이 따라 붙는 경우가 있다.
개, 곰, 소, 호랑이, 여우, 고양이, 박쥐, 병아리, 까마귀, 까치 등이 있으며
특히 개라는 접두어는 본래의 나무와 비슷하나 무엇인가 좀 떨어진다는 의미가 들어 있다.
예를 들어 보자
나리꽃과 비슷하나 나리보다 좀 크기도 작고 격이 떨어진다는 의미의 개나리를 비롯하여,
개느삼, 개다래, 개머루, 개벚나무, 개벚지나무, 개비자나무, 개박달나무, 개산초, 개살구, 개서어나무, 개오동, 개 옻나무 , 개 잎갈나무, 개 회나무가 있다.
곰 같다는 옛이야기가 생각나지만 곰은 동작이 느리지 않다 . 옛말에 곰 같이 미련한 사람, 곰 같은 남자 곰같은 여자,
여우같은 여자란말도 있다. 곰이 어쩌란 말인가?
나무에도 동물들을 비유한 나무 이름을 보면
곰딸기, 곰의말채, 호랑가시나무, 호랑버들, 호자나무, 쇠물푸레나무, 여우버들, 괭이싸리, 괭이 신나무, 박쥐나무, 병아리꽃나무, 까마귀머루, 까마귀밥나무, 까마귀베개, 까마귀쪽나무, 까치박달, 까치밥나무 등이 있는데 개, 까마귀 등이 접두어로 붙은 경우가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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