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숲 산림보기 6
나무, 숲 산림보기 6.
숲을 들며 눈으로, 귀로, 코로, 피부로, 입으로 오감을 느끼며 숲에 대하여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랑하고, 숲을 보호하는 마음으로 느껴보자 .
오늘은 가슴으로 마음으로 감상해 보자 오감을 총동원하여 보고, 듣고, 맛보며, 냄새 맡고 느껴 봄으로써 이제 산을 등산하고 하산하는 것만 아니고 숲과도 많이 친하여 졌을 것이다. 그리고 어느 정도 나무에 대한 이해도 공감도 가졌을 것이다. 이제는 나의 몸 감각기관이 제대로 기능을 발휘하여 잘 적응하는지도 생각해 볼일이다. 이제 생명의 숲을 가슴으로 느껴 보자 가슴으로 어떻게 느낄 것인가? 정서적으로 숲을 감상하면서 마음속으로 정리를 하여보자 숲을 정서적으로 감상한다는 것은 자신이 숲에 대한 감흥이 있어야 한다. 무엇보다 가슴으로 숲을 느껴 보려면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숲을 탐방해야 할 것이다. 늘 등산보다는 산행을 하라고 이야기 하는이유다. 모두가 무슨일로 그리도 바쁜지 정신없이 숨을 몰아쉬면서 등산을 하고 정상에 도착하기 무섭게 하산을 한다. 오르는 산행 길에 정상에 도착하면 여유를 가지고 파노라마처럼 펼처 지는 매직아이로 그림을 보듯이 아니 그림은 평면만 보지만 우리가 정상에 오르면 3차원의 입체 그림 속에 펼처진 아름다운 풍경을 보는 감동적 드라마를 볼수 있을 것이다. 자기가 보는 풍경에 당신의 마음속에 있는 감동적인 장면을 실어 보라
평소에 숲으로 들면 앞만 보고 전진, 전진, 앞만 처다 보면서 등산을 한다. 근데 가든 길을 멈추고 잠시 한적한 곳에 자리를 잡고 앉아 보라. 서서 보아도 좋다. 시선을 어느 한 나무나 바위에 고정을 시키고 움직여 보라 시선이 고정된 나무든 바위든 관찰자인 자기와의 사이 공간에 있는 물체들은 입체 적으로 지각될 뿐만 아니라 나무와 풀들이 고정 되어 있는데도 그들이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 이것은 영상을 촬영할 때 배우의 동작에 카메라를 고정시킨 채 촬영 카메라를 움직이는 카메라 워크와 비슷한 수법이다.
숲속의 물, 숲속의 공기 , 숲속의 나뭇잎, 가지, 줄기에서 우리의 가슴으로 우리의 마음으로 우리의 피부로 느끼게 될 것이다.
인간의 오감뿐이 아닌 인간의 6감, 7감으로 감상해 볼 일이다.
산림이 우리에게 우아한 미적 모습을 보여준다. 산림의 고유 산림미라고 해야 할까? 산림미도, 자연의 미도, 숲의 순정적인 순정미를 숭고한미를 보여 줄 때 마음꺼 즐겨라 미적 범주에 해당하는 것들과 내가 즐길 모든 감각기관을 다 동원해서 숲과 친해지기를 바란다.
숲의 기후도 숲의 천이상태도 숲의 지리적 특성도, 숲의 구조도, 숲의 생태적 모든 것 까지 말이다. 우리가 외부 환경을 지각하는 기억과정이 눈이 87%, 청각이 7%, 후각이 3.5%, 촉각은 1.5%, 미각은 1%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가슴으로 눈으로 많이 즐겨야 할 것 같다. 눈은 몸의 등불 이라하지 않는가? 눈이 성하면 온몸이 밝다고 한다. 눈은 영혼의 창이다. 눈은 거짓이 없다. 눈빛을 통해 감정도 나온다. 마음을 비우면 맑은 눈빛을 가질 수 있다. 어머니의 주름진 얼굴을 마음의 눈으로 보라 그 줄음의 갈피에 숨겨진 사랑과 희생이 보일 것이다. 숲을 볼 때도 마음의 눈으로 볼 것이요. 이웃을 볼 때도 마음의 눈으로 보라 형상만 보이는 것이 아니라 숲의 내면이 보일 것이다.
참고로 인간이 서 있는 자세에서 수직 방향인 자연적 시선의 중심 방향은 -10도 라고 한다. 즉 보기 수월한 영역은 0~-30도 이다
자연을 감상 할 때 참고로 하면 좋을듯하다. 인간의 망막은 발광체나 혹은 반사광의 시신경을 통해 대뇌에 전달하여 광 감각을 불러 일어 킨다. 시각이 정보를 빨리 얻는데 빛은 매초에 약 300,000km를 갈수 있으나 음파는 초속 340m에 지나지 않으니 눈이 빨리 보고 많이 보고 지식이 눈으로 더 많이 들어오나 보다. 시각은 단순히 현상의 자극을 보는 것 그 이상의 본질을 파악하고 지각적 개념을 파악하는 역할을 하는 듯하다.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눈을 호강 시켜주기 위하여서라도 녹시율이 좋은 숲을 찾아 보자 벌써 입추도 말복도 지났다. 계절은 우리보다 나무가 먼저 안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