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림욕하기 좋은 계절이다.
삼림욕하기 좋은 계절이다.
나무도 푸르고
열매도 푸르고
채소도 푸르고
잡초도 푸르고
산천이 푸르다
푸른 색깔은 세상의 모든 색깔 중에서도 인간에게 가장 편안한 느낌을 주는 색깔 같다.
신선한 미풍을 따라 향기가 뿌려진 숲의 대기가 피부를 쓰다듬는 안온한 느낌과 함께 눈으로 확 들어오는 온갖 다양한 푸르스럼한 색깔로 물들여진 숲의 경관은 사람들에게 일상의 색깔과는 비교할 수 없는 색의 감격을 맛보게 한다.
영혼이 가득히 담긴 생명의 색채가 피부의 느낌보다 더욱 머리 안으로 가득히 신의 축복으로 느끼는 마음 때문이다.
살아있는 나무 나무도 숨 쉬고 보고, 듣고, 느낀다는 사실 하나로 가끔은 나무에게 미안한 마음이 참 많다.
산림욕이란! 자연휴양림, 국립, 도립, 시립산림욕장에 가면 삼림욕장이라고 하는 코스가 많이 개발되어 있다. 삼림욕의 문제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단행본도 나와 있다고 한다. 삼림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증거일 것이다. 삼림욕이 관심의 대상이 된 것은 근년에 들어와 등산이 인기 있는 운동이 된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자연은 도시적인 일상으로 부터의 도피처가 되고 있는데, 그것은 현대인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도시인들의 자기보존의 방법으로 본능적으로 채택된 것이다. 자연 속에는 도시적인 것을 해소해주는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현대인들은 가열된 생존경쟁에서 오는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신경을 곤두세워야 하는 일상생활의 연속은 심신을 지치게 만든다. 이와 같이 도시생활에 지친 피로한 몸은 질병에 이환(罹患)되기 쉽고 삶의 의욕을 떨어뜨린다. 그러나 환경이 완전히 달라진 자연 속으로 들어오는 것만으로도 이러한 상태를 치유(治癒)하거나 건강을 증진할 수 있다는 결론은 이제 보편화되고 있다.
등산을 하면 감기 정도는 언제든지 물리칠 수 있다고 하는 생각을 대부분의 등산 인들은 인정하고 있다. 막연하지만 나을 것 같다. 낫는 것 같다는 심미적인 효과와 숲에서 나오는 살균 물질들이 감기 바이러스를 공격하여 맑고 신선한 공기 때문이라고도 할 수가 있다 하여간 산행은 숲의 다양한 혜택을 최대한으로 수렴하도록 하는 운동이다. 산림욕은 등산과는 구분되지만 등산의 장점중의 상당부분을 공유한다. 숲에서 휴식하거나 일을 하다보면 감기가 떨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잣나무 숲에 가면 바닥의 솔잎이 다른 숲 바닥에 비해 무척 깨끗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것은 잣나무 방향물질의 발산으로 곤충이 접근하지 못하기 때문이고 그래서 잣나무 아래에 오면 나무 아래 솔잎 방석에 앉아서 쉬고 싶은 생각이 든다. "일본에는 소나무 그늘아래에는 퇴비를 쌓지 말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퇴비를 비옥하게 만드는 지렁이가 한 마리도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소나무 방향물질의 강력한 살균살충작용을 짐작케 하는 말이다. 힐리언스 선 마을 촌장님이신 이시형박사님은 산림치유포럼의 회장이시다 강원도 홍천에 삼림욕장을 만드시고 직접 산림 자연과학인 삼림욕의 효과에 대하여 “산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나의 처방은 끝이 났다”고 하실 만큼 삼림욕과 산림의 치유효과에 대하여 오염된 환경 과학의 문명에서 자연으로 돌아가라는 주장인 듯하다.
이제는 대한민국, 독일, 일본, 덴마크, 카나다 등 의학적인 가치로 많이 접근하고 있다. 잘 보존하고 지켜야할 것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