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 줄기 2

나무의 줄기 2
 
식물들의 씨앗은 적당한 환경조건이 되면 발아한다.
적당이란? 어느 정도일까 씨앗마다 자기가 좋아하는 발아 온도가 있을 것이다.
그래서 씨앗마다 발아하는 조건이 달라 적정 온도라고 해야 할 것 같다. 또한 나무꾼처럼 추위에 약한놈도 있고 강한 놈도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식물들도 호흡을 하니 산소가 있어야 할 것이고 수분도 있어야한다. 동물이나 식물이나 물 없이 살수 없으니 물도 있어야 할 것이고, 식물이 자라려면 빛도 있어야할 것이다. 발아시 에는 빛이 없어도 될 것 같으나 태어나 세상에서 자랄려면 빛도 꼭 있어야 탄소동화작용이 가능하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씨앗은 발아전 후면기간을 가지는데 휴면기간 이란것 때문에 농업에서는 작물의 재배이용을 위해서는 뿌린 종자가 빨리 고르게 발아하는 것이 바람직하므로 휴면을 깨우거나 단축시키기 위하여 여러 가지 방법을 취하고 있다.
예를 들면, 에틸렌클로로히드린을 쓰는 약품처리, 저온 또는 온욕법(溫浴法), 또 경실에는 황산이나 상처를 내는 방법 등으로 종피로부터의 흡수나 산소의 투과를 촉진시키는 방법이 있다.
발아가 시작되면 여러 가지 효소가 활동을 시작하여 호흡작용이 활발해지고 저장 양분을 분해하여 이용하기 쉬운 형태로 바꾸기도한다.
그리고 유아 유근 등의 분열조직의 급속한 활동에 이용된다.
저장양분은 종자에서는 녹말 ·지방 ·단백질 등의 형태로 배유, 외배유. 떡잎에 들어 있다.
식물의 씨앗이 싹이 틀 때 잎이 먼저 나올까 뿌리가 먼저 나올까 가끔 누구에게든지 물어보면 대부분 새싹이 먼저 나온다고 한다. 그러나 자세히 관찰하면 뿌리가 먼저 나온다. 콩나물을 생각하면 싶게 이해가 될 것이다.
콩나물도 자세히 보면 싹이 트기전 뿌리가 길어 자란 것이 콩나물이다.
뿌리가 먼저 나온 후 씨 속에 들어 있는 어린줄기가 나온다. 대부분의 식물이 그러하다. 뿌리를 제대로 땅속에 박으면서 싹이 튼다. 줄기는 식물체를 지탱하고 잎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며 줄기에 있는 관다발을 통해 잎에서 합성한 양분을 다른 조직으로 운반해주고 광합성에 필요한 물과 무기이온을 물관을 통해 잎까지 운반해준다. 또한 줄기는 양분과 물을 저장하기도 하는데 초본류 들은 양분을 저장하는 줄기에는 덩이줄기(감자), 비늘줄기(양파), 알줄기(토란), 뿌리줄기(연,아이리스)가 있으며 선인장류의 줄기는 물을 저장한다.
줄기의 종류는 그 형태에 따라 줄기의 종류를 구분하기도 한다.
곧은 줄기 - 복숭아나무와 소나무와 같이 위로 곧게 자라는 줄기기는 줄기 - 양딸기와 같이 땅 위를 기며 마디에서 뿌리를 내리는 줄기 감는 줄기 - 등나무처럼, 칡나무처럼, 나팔꽃처럼 다른 물체를 감아 올라가는 줄기땅속 줄기 - 대나무, 잔디와 같이 땅 속에 있는 줄기기어올라가는 줄기 - 담쟁이덩굴이나 호박처럼 다른 물체에 의지해서 곧게 올라가는 줄기 등 다섯가지 정도로 나눌 수가 있다.
어린줄기의 생장부분은 줄기의 맨 끝에 있는 것이 눈이며, 눈과 그 주위의 조직들이 계속 발달하여 줄기의 길이가 점점 길어진다. 이때 줄기의 마디에서 곁눈과 잎이 나와 자란다. 마디 마다 잎이나고 새로운 줄기가 나오지만 식물들은 정확하게 하지를 안다. 인간보다 먼저 예측하고 정확히 입춘을 알 듯 하지를 안다. 하지가 지나고 생장이 멈추어지면 잎이 떨어지는데 줄기에는 흔적이 남는다. 그 흔적이 떨켜이다. 이것은 잎과 줄기를 연결하는 관다발이 끊어지기 때문에 나타나는 흔적이다. 곁눈은 줄기가 계속 자라면서 어린줄기로 함께 자라나므로 곁가지를 만든다. 또한 곁눈이 발달하는 동안에 관다발이 형성되어 줄기의 관다발과 이어진다
줄기는 구조와 기능 측면에서 빛과 물에 예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줄기에는 많은 변형 형태가 존재한다. 일부 식물은 기어오르고, 곤충을 잡고, 생식을 하기 위해서 줄기와 잎의 모양을 변화시켜왔다.
땅 위로 나와 있는 식물의 줄기를 땅위줄기라고 하는데, 땅위 줄기는 보통 하늘을 향해 뻗거나, 바닥을 기거나, 다른 물체를 휘감는 형태를 가지고 있다. 땅 위로 변형된 줄기에는 기는 줄기, 덩굴손, 가시 등이 있다.
기는 줄기는 땅 위를 기듯이 뻗어나가는 식물의 줄기를 말하는 것으로 경우에 따라서는 마디에서 뿌리를 내리기도 하는데, 대표적인 식물로는 딸기다. 줄기가 실처럼 변하여 다른 물체를 감아 줄기를 지탱하는 덩굴손을 가진 식물로는 호박, 포도나무를 들 수 있고. 포도나무의 덩굴손은 처음에는 줄기처럼 곧게 뻗어나가다가 지지대를 찾으면 줄기에서 덩굴손이 나와 용수철 모양으로 변해 지지대를 감아 올라가는 형태로 자라나게 된다. 잠시 기다려 덩굴손을 감는 것이 볼만하다 한 시간만 투자해보라 신기하고 오묘하고 식물이 커가는 모습을 볼수있을 것이다. 감은 덩굴손을 풀려고 해도 5분만 지나면 딱딱해 진다. 나무의 가시도 줄기의 변형 형태라고 할 수 있는데 가시는 줄기의 껍질이 변해서 된 것으로 이러한 가시를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식물로는 장미다.
땅속 줄기는 어떨까?. 뿌리는 땅속에, 줄기와 잎은 땅 위에 있는 것이 보통이지만 식물의 종류에 따라서는 땅 속에 줄기가 있는 것도 있다. 이처럼 식물의 줄기가 땅 속에 있는 것을 땅속 줄기라고 하는데, 땅속 줄기에는 알줄기, 덩이 줄기, 비늘 줄기 등이 있다.
알줄기는 주축을 이루는 줄기가 땅 속에서 녹말 같은 양분을 저장하여 공이나 달걀 모양으로 부푼 형태의 줄기를 말한다. 알줄기를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식물로는 토란을 들 수 있고. 덩이 줄기는 땅 속에 있는 줄기 중 일부가 양분을 저장하여 살이 찐 둥근 모양을 하고 있는 줄기를 말하는데 덩이 줄기를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식물로는 감자다. 비늘 줄기는 짧은 줄기 둘레를, 많은 양분을 저장하고 있어 비대해진 잎이 여러 겹에 걸쳐 빽빽하게 둘러싸고 있는 모양을 하고 있는 줄기다. 마늘을 비늘 줄기를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식물로 꼽을 수 있다. 줄기도 하나하나 따지고 살펴보면 참신기하고 오묘하다.
어린 줄기들이 자라는 모습은 참신기하다. 동물이나 식물이나 사람이나 어릴 때 제대로 곧게 자라게 돌보지 않으면 평생 고생하는 것을 알려 주는듯하다. 식물도 사람도 태어나 1~2년은 한없는 사랑을 3~5년은 바르고, 정직하고, 곧게 키워야 평생을 도덕적으로 옳게 자랄 것이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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