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 줄기

나무에게도 눈, 코, 입, 귀가 있다고 생각하는 나무꾼이다.
나무에게도 생각이 있고 사랑하고 미워하기도 한다고 생각하는나무꾼이다.
식물체에서는 크게보면 잎과 뿌리를 제외한 부분이 전부 줄기다.
가느다란 줄기와 좀 굵은 줄기, 나무의 몸통을 전체를 지탱하는 줄기 등등
줄기는 나무의 눈, 나무의 잎, 나무 의 꽃, 나무의 열매가 붙어사는 사람의 몸통 같은 역할을 하는 지탱하는 지주이다.
줄기는 심제 변제 그리고 맨 바깥 조직은 껍질이다.
껍질 안쪽에는 껍질을 자라게 하는 껍질 분열조직이 있어 계속 자란다.
겉껍질은 죽은 조직이 쌓여 두껍게 되어 있다. 죽어서도 나무를 보호하는 것은 나무 껍질 뿐일까?
이 조직을 피층 또는 껍질 층이라 하는데 피층의 안쪽은 얇은 내피가 있고 내피를 속껍질 조직이라고도 한다.
내피의 안쪽이 변제이고  심제를 중심주라고도 한다.
쌍떡잎식물은 체관과 물관이 규칙적으로 되어 있고 외떡잎식물은 불규칙하게 배치되고
그 사이에 부름켜라는 조직이 있다.
체관은 잎에서 생산한 탄소동화 양분을 뿌리나 열매로 운반하는 통로이며
물관은 뿌리에서 물을 흡수하여 잎까지 운반하는 통로이다.
물관은 나무의 단단한 재질(목질)을 만든 다.
부름켜는 세포분열을 계속하여 줄기를 옆으로자라는 부피생장 또는 비대생장 이라고도 한다.나무를  둥글게 자라게 하는역활도 한다.
잎은 줄기의 마디부분에서 나오며 잎이 줄기와 만난 곳에 곁눈이 붙는다.
곁눈이 자라 가지가 된다.
줄기나 가지 끝에는 끝눈(정아)가 있어 줄기로 자라고  가지로 자란다.
줄기의 생장은 끝 눈에 있는 정단 분열 조직의 세포 분열에 의해 일어난다.
식물에는 줄기의 형태가 목본이 아닌 초본에서는 기는출기, 덩이줄기, 땅속줄기도있다. 
식물은 종에 따라 수평으로 뻗는 포복경(기는줄기), 이있고
감자나 돼지감자처럼 괴경(덩이줄기), 이있고
갈대나 붓꽃처럼 땅속에서 수평으로 줄기를 뻗어가는 지하경(땅속줄기)등이 있다.
줄기는 식물체를 지탱해 주고 추위와 더위로부터 식물을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잎에서 합성된 양분은 줄기에 있는 체관을 통해 다른 조직으로 운반되며 뿌리털에서 흡수된 물과 무기 양분은 줄기의 물관을 통해 잎으로 올라가게 된다. 줄기는 양분과 물을 저장하기도 하는데 양분을 저장하는 식물로는 감자, 양파, 토란, 연 등을 들 수 있다. 선인장류는 줄기에 물을 저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선인장이 건조한 환경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게 도와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목본인 나무를 가로로 자른 다음 잘라진 면을 살펴보면 색깔이 약간 짙은 원형의 테가 중심으로부터 밖으로 퍼져 나가는 모양을 볼 수 있는 데 이것을 ‘나이테’라고 한다. 나이테는 나무의 성장 정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나이테를 보면 나무의 나이를 알 수 있다. 나이테가 봄, 여름에 자라는 정도와 가을, 겨울에 자라는 정도가 달라서 생기는 현상이다. 나무는 봄부터 여름까지 왕성하게 성장하므로 이 시기에 만들어진 세포는 크고 부드러우며 색도 연하게 보이는 반면, 가을부터 겨울에 걸쳐 만들어진 세포는 작고 세포벽이 두터우므로 그 부분은 단단하고 색도 진하게 나타나게 되어 나이테가 된다. 이런 이유로 추운 겨울철이 있는 지방의 나무에는 나이테가 확실하게 나타나지만 1년 내내 성장을 계속하는 열대 지방의 나무에는 나이테가 생기지 않는다. 또한 나이테를 보고 빛의 방향이 차이가 나는  곳에서 자란 나무인지, 동서남북의 방향까지 알수가 있다. 나이테는 식물이 광합성을 하여 성장하는 정도이므로 햇빛을 많이 받는 부분은 적게 받는 부분보다 더 많이 생장하기 때문이다. 나무의 줄기를 좀더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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