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나무를보면서

여름 나무를보면서


 나무는  언제 보아도 언제 만나도 애정이가고  사랑스럽고 든든한 마음이다.
그리고 무슨 나무든  나무 마다 상당한 매력이 있고 고마운 마음이다.
오늘 같이 더운 여름에 생각나는 나무들이 있다.

추운 겨울을 지나서 입춘이라는 계절을  맞이하여 싹이트고,  겨울이 가고 봄인가 하여 꽃이 피우는가 하면 이내 지금 같이 더운 여름이다.  더우면 나무가 더 잘 자랄 것 같지만 나무도 무더위는 싫어한다.
적정 온도가 동물이나 식물이나 있다는것이다
어느 듯 하지(夏至)도 지나고 초복,  중복이 지났다.  하지(夏至)가 지나면 우리나라의 대부분 나무들은  벌써  낮의 태양열기와  해가 뜨있는 시간이 점점점 줄어드는 것을 알고 가을을 준비하고 입추가 오기도전에  가을준비를 한다. 그리고 자손들이 태어나 잘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열매를 익게하고 씨앗들이 좋은 자리를 잡고 잘 살아 주기를 바라는마음이다. 그 일도 바쁘다. 나무처럼 바쁘게 살아가는 동물은 없는 듯하다.
 나무들은 겨울도 준비를 해야한다. 이처럼 나무들의 바쁜 일상은 언제나 멋있고 매력적인 삶을 살아 가는 듯 하다.

요즘 같이 열대야 라고 부르는 시기에 온대 지방도 더운데  열대 지방에 사는 식물들은  오죽 힘이 들 것인가?
작열하는 태양의 열기 에 나무들 인들 숨이 막히지 않겠는가?  우리나라는 여름더위에 장마철이 있고 테풍이 가끔 온도에 영향을 준다. 덕분에 나무들이 힘도 들지만 살만한 환경인듯하다.
그러나 열대 ㅈ;빙의 여름은 더 가혹할 만큼 더위가 작열할것이다.  다행히도 뜨거운 열기도 하늘의 온갖 먼지도 매연도 시원하게 씻어 주는 스콜(Squall)이 있다. 참으로 다행이다.
그러고 보면  늘 여름이 좋은것 만도 아니다.  여름이 있는 우리나라나  그리고  열대 지방 그곳에 자라는 식물들도 크고  작은 각양 각색의 꽃을 피우고,  그 중 대부분은 현란한 색채와 개성이 풍부한 향기도 악취도 있다, 생명력이 넘쳐나는 잎이나 줄기도 변화가 풍부하고, 얼마나 많은 자손들을 만드는지 지구촌 어느곳이나 마찬가지일게다. 내가 심어둔 몇주의  자두나무와 복숭아 나무는 열매의 무개를 다 지탱하지 못해 비오는 장마통에 가지가 휘어지고 부러질듯 걱정에 바침대를 해 보기도 한다. 익은 과실을 휘어지게 줄기에 붙이는 것도 색다른 아름다움이 있어 감동적이다. 그러다 겨울은 추위와 바람이 지독하다 만큼,  건조나 계절의 강제휴면에 의해서 내한력(耐寒力)이 증가하여 의외로 낮은 온도에서 겨울을 날 수 있는 종류가 많은 것도 매력적이다. 열대 온대 지방은 우리나라보다는 나무가 자랄 수 있는 온도와 시간이  연중 생장을 계속하는 종류가 많기 때문에 나무로서는 추운지방의 나무보다는 더운 여름이 그나마 더 매력적인 계절이라 할수있을 것이다. 그러나 더운지방에 더운 계절만 있는것도 아니다 해발 고도가 높으면 온대지방보다도 더 추운 새벽 시간이 있다. 요즘같은 계절도  마찬가지다, 

그 나무가 지구촌 어디에서 살아가든 자기가 해야할 몫은 자기가 스스로 한다.

열대 지방으로 가면 우리가 경험하지 못하고 쉽게 볼수 없는 특이한 나무가 많다. 특히 앙코르와트( 앙코르(Angkor)는 크메르어(語)로 왕조를 뜻하며 와트(Wat) 는 사원을 뜻하기 때문에 왕조의 사원이라고도 한다.) 의 나무들은 사원을 파괴하고 있다. 프랑스의 고고학자들은  자연의 파괴력이 어떻게 인간의 유적을 파괴하는지 알려 준다고 말한다  사원의 담과 벽 건물들을 자이언트팜나무가  뱀처럼 휘감고 인간이 만든 세계 최고의 작품이라할수 있는 사원을 꼼짝 못하게 하고 있다. 또한 특히 열대 지방에서 나무가 자라면서 새로운 가지에서는 새로운 뿌리를 내리는 나무를 많이 보았을 것이다. 그래서 또 하나의 생명을 펼치는 듯 보이기도 한다.  이런 나무를 보고 지혜의 상징 부의 상징으로 여겨 불교에서는 많이 심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근데 요즘은 이렇게 생명력이 강한 나무들이  불교의 유적을 휘감고 망가트리고 있기도 하다. 남의땅 문화에 이런저런 판단을 하는 것은 좀 주제넘고 도에 넘은 일 일이라 생각하고 그저 한나라의 종교적 유산이라면 유산이 완전히 지켜지지 못하고,  앙코라와트사원이 망가지는 것을 보면서 당황스럽기도 하다.
오늘날 이슬람나라에서 발견되는 불교의 이질적 문화 그 문화를 지켜내지 못한 인간들의 이기적인 면면도 한몫을 한듯하다.

그래서 우리나라 우리문화도 우리세대에서 지켜주어야할 일은 우리스스로 의무감에 앞서 모두가 함께  감당하여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다.

나무들은 우리에게 꽃도 주고, 향기도 주고, 목재와 많은 재료도 주고, 고무를주면서  라텍스도주고,  온갖 약재를 다 준다.  그뿐인가 땅도 지켜주고, 물도 관리해주고 바람까지도 관리해준다. 나무의 꽃과 잎과 줄기와 뿌리가 인간의 만병을 고친다. 정신까지 맑게 한다. 이보다 더 좋은 이웃이 있는가?
그뿐이 아니다 산에서 살아가는 수많은 곤충과 새들 그리고 동물들의 요람이요 안식처다.

다 자라서는 목재로 우리의 일상에 필요한 생필품만도 약 400~500가지 이상의 용도로 인간들의 일상에 활용하고 있다. 참으로 고맙고 귀한 이웃이고 친구이다.

그래서 인가 부모님들이 나무를 유산으로 남겨 준다는 이야기를 주변에서도 많이 한다.

나무를 어떻게 유산으로 다음 세대를 위 해 남겨 줄 것인가를 생각을 하게 된다. 나무는 길이 자손 대대로 좋은 숲으로 유산으로 남겨 준다는 것도 참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더 좋은 것은 나무의 좋은 점과 나무를 사랑하여야 할 이유를 유산으로 남겨 준다면 더 좋을 것이라는 생각도 감히 해본다.

삶에서 좋은 경험이 기억이 되고 좋은 기억이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좋은 습관을  좋은 추억을 많이 남겨 기억이 되어 남는다면 참 행복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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