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나무 2



전편에 이어서 계속
 
감나무의 이야기2.
 
예전 우리들의 부모님들은 감나무 심을때는 풍수지리설에 의하여 심는경우가 많다.
요즘은 풍수를 잘 모르고 그냥 보기 좋은곳에 식재 하지만 예전에는 풍수적인 의미를 많이 두고 대문의 방향도 나무식재의 위치고 나무의 크기도 풍수적인 의미를 많이 두었다. 하여 감나무를 심는방향의 풍수적 의미와 감나무에 얽힌 이야기를 좀더 알아 보기로 하자
1. 일반적으로 집을 지을 때 집을 짓고 나서 나무를 심는향에는
동쪽에 살구나무,
남쪽에 오동나무,
서쪽에 감나무
북쪽에는 대나무를 심는다.
 
2. 감나무를 심는시기를 굳이 설명하자면 중부지장에서는 봄에 심는 것이 유리하다. 추위를 많이 타기 때문이다. 중부 이남 지방에서는 가을에 심는 것이 좋을수도 있다. 그러나 원래 추위를 타는나무이기 때문에 가을에 심는나무는 겨울에 얼지 않도록 뿌리 부분에 특히 관심을 가져야 한다. 검은 비닐로 덮어 습기의 보존 건조를 막아주고 볕짚이나 보온재로 보온을 꼭 해주어야 하는품종이다.
 
3. 겨울에 서쪽 태양이 지는곳이추워 지기때문에 그곳에 태양처럼 붉 은 감나무를 심어 추운 기운을 마음적으로 더워 지게하자는 뜻이 다.
 
4. 근데 솔직히 아직 왜 감나무라고 하는지를 더 배워야 할듯하다.
한문으로는 '달감'자를 쓰는것을 보면 연시가 되면 그리고 곶감이 되면 옛날 사탕과 설탕이없든 시절에 이보다 더 단맛을 내는것은 꿀 말고는 없었든것 같다.
달다는 뜻으로 한자어 감()에서 우리말이 되었다고한다.
 
5. 원산지가 한국 등으로 감나무과(Ebenaceae)에 속하는 낙엽성 교목 이다.
 
6. 나무의 키는 15m 정도로 자라며, 수피는 잘게 갈라지고 회갈색이 다.
잎은 어긋나며 달걀모양의 타원형으로 가죽처럼 질기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7. 나무껍질은 콜크되고 회흑갈색으로 거북 등처럼 갈라지고 가지며 쉽게 부러진다.
 
8. 잎은 어긋나며 긴타원형이며, 꽃은 56월에 황백색으로 피고 열매 는 10월에 황홍색으로 익는다.
 
9. 민간에서는 감나무는 벌레가 생기지 않고 새가 집을 짓지 못하는 나 무로 알려져 있고 감꼭지를 달여 그 물을 마시면 유산을 방지 한다 는 속설이 있다.
10. 감나무에 감이 안 달리면 감나무에 개나 소를 매어 놓았단다.
감이 안 달리면 거름을 줄 일이지 개나 소를 매어 놓다니, 우리 생 각엔 그게 감이 달리는 것하고 무슨 상관이 있을까 싶다.
개나 소를 나무에 매어 놓으면 묶인 짐승이 움직일 때마다 나무 껍 질이 벗겨지게 된다. 바로 그렇게 껍질이 벗겨지라고 일부러 짐승을 매어 놓는다는 것이다.
껍질이 벗겨지면 열매를 잘 맺게 된다는 이치였다.
 
11. 고혈압에는 감잎이 효과가 있다고 하여 감잎차를 만들어 먹기도 한 다.
12. 감나무과는 전세계 열대와 아열대에 약 6300종이 분포되어 있 다. 감나무속은 열대 지방에 200종이 분포되어 있다.
 
13. 우리나라에는 12종인 감나무와 고욤나무가 자라고 있다.
 
14. 원산지는 우리나라 고려시대인 1138(인종 16)'고욤'에 대한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고려때 이미 재배된 것으로 보인다.
<동국여지승람>에서는 감의 주산지가 합천, 하동, 청도, 거창, 의령, 창원, 함안, 남원, 해남, 곡성, 정읍, 함평, 태안, 담양, 광양 등이 기록되어 있다.
 
15. 옛날 옛적, 포천에 한 소년이 감나무 집에 살았다. 감나무 가지는 담장을 넘어 옆집 마당으로 뻗어 자랐고, 그 가지에서도 감이 열렸다. 옆집 대감네는 자기 마당으로 넘어온 감을 자기것이라 우기며 담장넘은 감을 자기가 차지하려했다. 소년은 대감의 방문 앞으로 갔다. 창호지를 뚫어 자신의 팔을 대감의 방안으로 밀어넣고 물었다.
"이 주먹은 대감의 주먹이요? 나의 주먹이요? 누구의 주먹입니까?
" 대감은 "네 주먹이지 누구 주먹이겠느냐"대답했고 소년은 그렇다면 담장을 넘은 감이 대감의 감입니까 나의 감입니까 묻고 감나무의 감을 돌려받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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