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보다 무서운 일
전쟁보다 무서운 일
이 봄이 가기 전에 한두 그루의 나무라도 심어보자
숲이 사라진다는 것은 전쟁보다 무서운 일이다.
인류가 지상에 등장하게 된 것은 약 300만 년 전의 일이라 한다.
현생인류의 직접적인 조상은 불과 3~4만 년 전의 일이다.
불을 사용하고 움집을 파서 생활하고 도구를 사용하는 것과 사냥하며 살았던 그들의 생활은
숲이란 자연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왔다.
숲은 인류의 출현보다 100배 나 훨씬 전부터 지상의 무수히 많은 동물들 과 인류를 출현시킬 준비를 해왔다.
지상의 생명이 살아가는 턱없이 부족한 대기 중의 산소를 계속적으로 공급하면서 말이다.
거대한 공룡들과 수없이 다양한 공룡 종들이 한때를 풍미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나무로 이루어진 숲이 존재했기 때문이며.
오늘날 개체 수가 60억 인 생물종이 동시에 살아 존재할 수 있는 것도 숲이란 실체가 살아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만일 숲이 더 이상 역할하지 않고 파업이라도 하는 날이면 지상의 모든 생물을 무생물로 바꿔버리는 무섭고도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다는 생각이다.
그러니까 숲이 사라지는 것은 참으로 그 어떤 무서운 전쟁무기보다도 위협적이라 할 수 있다는 나무꾼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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