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욤나무


고욤나무

 
고욤나무
: 감나무과 쌍떡잎식물, 낙엽교목
고욤나무의 학명 : Diospyros lotus
고욤나무의 다른이름 : 민고욤나무, 고염나무(사투리) 괴염나무,  고양나무, 소시(小柿), 군천, 군천자(君遷子), 군천자(桾櫏子), 우내시(牛嬭柿)우내시(牛奶柿), 정향시(丁香柿), 흑 조(黑棗), 이조(㮕棗), 영조(㮕棗), ()자가 쓰 이는이유는열매 모양이 대추를 닮았기 때문이라한 다.
 

원산지 : 우리나라전역, 일본, 중국 등.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제 518호 보은 용곡리 고욤나무다.
 
고욤나무의 약성 : 호흡기계의 질병과 혈증을 다스린다.
관련질병: 경혈, 고혈압, 동상, 딸꾹질, 백전풍, 번갈, 번열, 소갈증, 애역, 야뇨증, 어혈, 주독, 중풍, 진해, 출혈, 토혈, 해수, 피부윤택, 소갈증, 당뇨병, 고혈압, 결핵성 망막출혈, 지혈, 위장병, 불면증, 머리아픔, 심 장병, 알레르기성 여드름, 뾰로지, 번열(가슴이 답답하 면서 열이 많은 증상)을 제거,갈증을 그치게 하고, 마 음을 진정시키는 고욤나무
 
주의 할점 : 고욤은 감과같이 몸을 차게 하는성질이 크다.
과다 식용하면 설사 유산의 염려까지 크다.
냉병과 신경통, 류머티즘같은 병에는금기다.

 
고욤나무 이야기 :
 
고욤 일흔이 감 하나보다 못하다라는 말이 있다. 맛은 좋으나 먹다가 보면 씨앗빼고 나면 고욤살을 먹고 삼킬량은 입속에 고인 침량보다 적은듯하여먹기가 참으로 힘이든다. 잘 익은 고욤을 먹어 보지 않고는 정말 고욤일흔개가 아니라 100개를 먹어도 홍시감하나 먹는것보자 량이 적은 듯하다.'
요즘은 단맛이 좋은  과일이  많아 고욤은 대부분 먹지 않는다. 요즘 일상에 비교하면 노동력의 가치보다 고욤의 수확량이 1/100도 않된다고 생각하면 맞는말이다. 하여 고욤을 이해 하려면?

1. 고욤 일흔이 감 하나보다 못하다.
2. 고욤은 감처럼 생겼으나 훨씬 작고, 가을이면 도토리 크기의 황갈색 열매가 나무 가득히 열린다.
3. 감이나 고염은 서리를 맞혀야 떫은 맛이 사라진다.
4. 고욤은 흑자색으로 완전히 익혀서 반죽처럼 으깨어 놓으면 떫은맛이 가시고 겨우 먹을 만하다.
5. 배고픈 시절을 보낸 세대들은 오지그릇에다 고욤을 잔뜩 넣어 두었 다가 숙성시킨 후 동지섣달 추운 밤에 숟가락으로 퍼 먹던 그 맛을 잊지 못한다. 나무꾼도 초등학교1~2학년에 먹던 기억이다.
6. “고욤을 푹 쪄서 씨를 발라내고, 대추도 씨를 빼낸 다음 한데 넣고 찧어서 먹으면 식량을 대신할 수 있었다.”
7. 고욤나무는 동아시아에서부터 중동을 거쳐 스페인까지 넓은 지역에 걸쳐 자란다. 우리나라는 고려 명종 때 흑조(黑棗)란 이름으로 처음 문헌 기록을 찾을 수 있다. 이를 근거로 고려 때 중국을 통해 감나 무가 들어올 때 같이 들여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8. 3천 년 전 지층에서 나온 목재가 고욤나무로 추정되므로 자생종 일 가능성도 크다.
9. 감나무는 고욤나무를 대리모로 고용하지 않으면 대를 이어갈 수 없다. 물론 감 씨를 심으면 감나무가 되기는 하지만, 어미보다 훨 씬 못한 땡감이 달릴 따름이다. 이런 현상은 사과와 배, 복숭아 등 대부분의 과일이 마찬가지다.
 
10. 그래서 고욤나무를 밑나무로 하고 감나무 가지를 잘라다 접붙이기 로 대를 잇는다. 자신은 어두운 땅속을 헤매면서 고생스럽게 양분 을 모아 남의 자식을 열심히 키워주는 고욤나무는 마음씨 착한 감 나무의 새엄마로 평생을 보낸다.
 
11. 고욤나무는 중부 이남의 햇빛이 잘 드는 숲 가장자리나 마을의 뒷 산에서 만날 수 있으며, 10여 미터, 지름이 한 아름에 이른다.
12. 충북 보은군 회인면 용곡3리에는 나이 300, 18미터, 지름이 두 아름이나 되는 고욤나무가 있는데, 이것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고욤나무다.
13. 고욤나무 줄기는 나이를 먹으면 감나무나 말채나무와 마찬가지로 흑갈색에 거북이 등처럼 깊게 갈라지는 독특한 모양이라 금방 찾 아낼 수 있다.
 
14. 고욤나무의 손바닥만 한 잎은 감나무와 비슷하게 생겼으나 더 부드러운 질감을 준다. 초여름 한창 녹음이 짙어갈 즈음에 연노랑 꽃이 핀다. 낮은 항아리 모양의 작은 꽃은 끝이 네 개로 갈라져 뒤로 젖혀진다.
15. 암수가 다른 나무이며, 감나무나 수 고욤나무가 근처에 없으면 열매를 잘 맺지 못한다고 한다. 한자로는 감보다 작다 하여 우리는 소시(小枾)라고 하고, 일본인들은 콩감(豆枾)이라고 한다. 다른 이름으로 우내시(牛奶枾)가 있는데, ‘소젖꼭지 감이란 뜻으로 굵기나 모양은 물론 분홍빛 젖꼭지까지 마치 새끼를 낳고 젖을 먹이면서 흑갈색으로 변해가는 소의 모습과 고욤열매의 일생은 그대로 닮아 있다.
16. 동의보감에는 감과 같이 약으로 쓰인다라고 하였으며, “고욤의 꼭지는 특별히 딸꾹질을 멎게 한다라고 했다.
 
17. 옛날 일본에서는 고욤이 약간 덜 익었을 때 따다가 고욤 즙을 내어, 방수·방부제로서 종이우산에 바르거나 칠기의 애벌칠 등에 널리 이용했다고 한다. 고욤나무 목재는 감나무와 마찬가지로 고급 가구재로 쓰인다.
 
18. 고욤나무 잎은 감나무 잎보다 약효는 더 우수하다. 고욤나무 잎을 오래달여서 먹으면 당뇨병, 고혈압, 결핵성 망막출혈, 변비, 지혈, 위장병 등이 치료되며 불면증, 머리아픔, 뾰로지, 신경증, 습진, 심장병, 알레르기성 여드름에도 좋은 치료효과가 있다. 잎에는 비타민 CP가 많이 들어 있어 혈압이 높아지는 것을 미리 예방해주고, 핏속의
콜레스테롤 양을 줄여주며 또한 알칼리 성분이 많아 피를 맑게 하고 림프구의 면역력을 높이며 백혈구의 탐식기능을 높여줌으로써 유기체의 저항성을 높여준다.
 
19. 열매는 맛이 달고 떫으며 성질은 서늘하다. 설사를 멈추게 하며 소갈증을 해소시키고 가슴이 답답하면서 열이 많은 증상을 제거시켜 주고 피부를 윤택케한다. 각기, 콩팥염, 복수, 방광염에 많이 먹으면 소변이 많아지고 고혈압과 중풍에도 치료 효과가 있다.

20. 고욤은 옛날 시골에서 아이들이 즐겨먹던 열매이며 지금처럼 온갖 다양한 먹을 것들이 있기 전에는 고욤 열매가 색다른 맛의 과일로 입에 즐거움을 주는 과일 중 하나였다. 고욤이 덜익었을 때는 떫은맛이 강해서 혀를 내두를 정도이다. 하지만 잎이지고 마른 가지에 고욤만 매달려서 서리를 맞고 겨울철에 매달려 있는 고욤을 따먹으면 맛이 전혀 쓰지 않고 꿀맛이 난다. 필자도 시골에서 즐겨 따먹던 기억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21. 일반적으로 과일은 몸을 덥게 하는 것보다 차게 하는 성질이 있다. 고욤은 과일 가운데에서도 특히 몸을 차게하는 성질이 더 세다. 고욤을 많이 먹으면 배가 차고 설사하며 유산될수 있다고 전해진다. 신경통, 류머티즘, 부인병과 같은 냉병에는 금기이다.
22. 잘익어 마른 고욤은 신체 허약자에게 좋다. 익지 않은 고욤을 딴 다음 잘 갈아서 나무통에 넣고 여기에 약간의 물을 넣은 다음 하루 한 번씩 잘 저어주면서 5~6일 동안 놓아둔다. 이것을 천으로 걸러서 찌꺼기를 짜 버린다. 거른 물을 어둡고 찬 곳에 반 년동안 놓아둔다. 고욤의 탄닌은 방부작용이 있어서 물에 풀리지 않기 때문에 나무물통의 도료 또는 우산종이를 만드는데 사용하기도 한다.
23 고욤은 민간에서 고혈압과 중풍에 써온 민간 약나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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