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 2

leisure
우리가 나무보다 더 행복한 것처럼 살고 있다.
당장 추운 바람과 낮은 온도를 피하여 몸을 따뜻하게 할 실내 방이 있다.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사람들이 36.5도를 유지하기 위하여 나무처럼 저온순화를 하면 좋을듯하지만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들은 11월부터 4월까지를 겨울처럼 여기고 살아가기도 한다.
나무는 겨울을 나기 위해 잎도 떨구고 생장도 멈춘다.
따라서 수분이 도관을 타고 잎으로 올라갈 이유도 없다.
뿌리의 삼투압에의하여 능동적인 꼭 필요한 만큼만 흡수한다.
수목은 가을이 되면 서서히 내려가는 온도를 감지하고 저온에 적응하게 된다. 이를 저온순화라 한다.
이시간이 혹 나무들의 여가 시간이 아닌가 하여 이글을 쓰는데  저온순화시간  나무들은 여가도 없는가?​
저온순화는 수목이 결빙 온도가 되면 식물 조직은 세포와 세포 사이에 공간이 있어서 이 세포 간극에 먼저 얼음 결정이 만들어 진다. 이곳이 얼때 세포안의 수분은 밖으로 빠저나와 세포 밖에서 얼음 결정을 만든다. 이 얼음 결정은 세포보다 크기가 수백수천배가 된다고한다. 이것이 오히려 나무에게는 斷熱材로 작용하여 나무의 세포들이 얼어 죽지 않게 만든다. 자연은 신비의 세계이다.
이와 동시에 세포내의 물질 중 당류의 농도가 높아져 결빙 온도가 낮아지게 되고 이때 세포내의 수분 함량은 매우 낮아진다. 이런 수분 부족을 이겨내어야 식물은 겨울을 날수가 있고 살수가 있다.
내한성이 강한 식물들은 세포 속에 있는 아주 적은 양의 물로 살아가야하는 극심한 탈수 현상에 잘 견디도록 순화된 것리라 볼 수 있다. 추위를 견디어 낸 식물들은 봄이되어 세포간극의 얼음이 녹으면 물이 세포 안으로 들어가서 다시 정상적으로 활동하여 온도가 올라가는 봄이 되면 정상 적인 활동을 다시 시작한다.
서울에서 못자란다는 히말라야시다(개잎갈나무), 감나무, 백일홍, 등도 기온이 올라서 인지 적응이 잘되어 진화한 탓인지 옛날이면 상상도 못할 기온에서 생명을 유지하고 히말라야 시다는 생육이 잘되고 있다. 그런아 감나무 백일홍은 갑자기 큰 추위가 오면 몇 년을 버티온 힘겨움도 어쩔수 없이 죽고만다.
온대 지방의 낙엽수와 과수 나무들은 대부분 영하 20~30도 까지는 보통 견디는 것을 볼수 있다.
자작 나무와 프라다너스나무는 영하 50~60도까지의 혹한에서도 견딜 수 있다고 한다.
이렇게 힘겹게 겨울을 나는 나무들에게 크리스마스트리를 한다고 나무에 수많은 전구 나무를 감아놓고 예쁘다고 난리다.
나무의 느낌은 정말 6.25난리보다 더 혹독한 난리를 맞은 셈이다.
나무에게도 좀 쉴수 있는 여가의 시간을 주면 어떨까?
도시에 심겨진 생활 자체도 힘이든 시간 시간 인데 말이다.
우리의 여가는 어떠한가?
도시에서의 걸음은 아무리 편하게 걸어도 주변을 의식하고 경계하면서 걸어야 한다. 긴장을 하고 걸어야한다.
낮 시간의 평화로움과 밤 시간의 평화로움이란 TV 볼륨소리가 다르다는 것이다.
집중하지 못하는 시간 후각은 잠시 후면 적응해서?
면역이 되어서? 잊음의 시간이다.
우리의 일상에 stress는 계속되고 있다.
일하는 시간도 잠자는 시간까지도 눈과 코와 귀가 스트레스를 계속 받고 있지만 본인만 모른다.
오히려 분주 복잡환 시간을 생기 발랄한 시간으로 착각하고 산다.
착각이 아니라 그리 믿고 살고 있는 듯하다.
stress를 받으면 일반시간 여가를 즐기는 시간보다
일단 심장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빨리 뛴다는 것이다.
위험을 느낄 때, 긴장을 할 때도 자기는 일상이지만 심장이 먼저알고 준비하고 긴장하고 있다.
위는 운동을 멈추고 뇌에서는 산소 공급이 더 필요 하다고 신호를 보낸다.
손끝 발끝 까지 보낼 피가 심장에서는 여유가 없다고 아우성 이란다.
먹은 것은 소화가 안 되고 그래서 안 먹어도 배가 고프지가 않는다고 한다.
사람이 소화만 잘하여도 불치병이 달아난다고 하는데 말이다.
그러나 건강과 다식은 절대 동행 하지 않는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실수나 사고의 가능성은 더 많아진다고 한다.
그리고 부정적 정서로 짜증만 나게 된다.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는데도 현대 인들은 자기가 바쁜 것은 활력이 넘치고 에너지가 넘치며 무엇인가 도전적이고 무엇을 성취하기 위한 고비를 넘는 것처럼 생각한다.
이럴땐 진정한 인간의 휴식과 여가, 쉼이란 것이 필요한듯하다.
여러분에게 여가의 쉼 시간을 권한다면 숲을 찾는 일이라고 말하고 싶다. 비록 나뭇잎은 없지만 나무가 겨울을 나는 것을 보면서 나무의 겨울나기 쉼을 배워 보기 바란다.
심리적 탈출과 적당한 면역력이 생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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