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치유
자연 치유
모든 생명체는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려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생물학적으로, 신체적으로는 항상성(Homeostasis)이라고 하고,
심리적으로는 ‘회복탄력성 (resilience)’ 이라고 한다.
인간은 매우 강하고 경이로운 존재라서 어떤 상처에도 강하게 살아남는
생존력을 가지고 있으며 놀라운 상처의 복원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죠.
더욱이 그 상처를 바라보고 또 치유하게 되면 웬만한 고통도 쉽게
극복할 수 있는 저항력까지 갖추게 된다.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는 ‘우리 내면에는 언제든 들어가서
자신을 회복할 수 있는 고요한 성소가 있다’고 하였는데요,
이것을 정신분석학자 코헛(H. Kohut)의 이론으로 설명하면
자기위로 기능(self soothing capacity)이다.
이것이야말로 정신건강을 유지시키는 탁월한 능력이며 태어날 때부터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으며 좋은 부모를 통해 강화된다.
니체 또한 “살아야 할 이유를 가진 사람은 어떻게든 살아낸다”라고 하였다.
의미요법의 창시자 빅터 프랭클은 이 말을 좋아했다고 한다.
나치 치하의 수용소에서 온 가족이 죽어 나가는 참혹한 현장 속에 있었던
그가 발견한 것 역시 인간의 내면에 있는 의미를 추구하는 것이었다.
인간이란 장애물을 도약대로 삼을 줄 아는 능력을 가진 존재라는 것을
직접 눈으로 보게 된 것이다.
윌리엄 제임스(William James)도 “우리 세대의 가장 위대한 발견은 한
인간이 태도를 바꿈으로써 자기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이다”라고 했다.
그러니 수많은 인생 선배들이 깨우친 인생의 진리를 따라 내가 가진 상처도 자원으로 바꾸고,
혹여 내가 내 자식들에게 상처를 주었다고 미안해하기 보다는
그들이 그 상처마저도 선물로 받을 수 있기를 기도하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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