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고산 휴양림에서

통고산 휴양림에서
2015년 양띠해

1월에는 새로운 각오로 시작한다.
가장 께끗 하고 신나는 기분으로 시작하고 싶다.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를 감싸 줄수 있는 따뜻한 친구이고 싶다.

2월에는 3월을 준비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아지기를 기대한다.
조금씩 안으로 성숙하면서 우정을 느낄 수 있는 친구를 만나고 싶고
날이 풀리면 경제도 풀리고 엉클어진 일상의 계획들이 정리가 되기를 바란다.

3월에는 진솔한 속삭임을 기도로 바래보고 싶다.
아직도 추위 속에서 힘들겠지만 겨울을 잘 지낸 냉이 달래는 벌써 사람이 나타날까 발자욱 소리에 두려움이 더 크리라 생각이 되어 진다.
나무들은 평화로운 생기있는 기대 되는 봄날을 기다릴 텐데..

4월은 해마다 이른 듯 늦은 시작에 마음을 조려 보기도 한다.
자연은 흔들림 없이 겨울을 준비하건만 인간만은 5월이 되면 늦은 감으로 3월은 이른감으로 세상을 읽지 못한다.
이렇게 한달 한달을 계획하는 1월 첫 시간이다.

통고휴양림 뒷산을 바라본다.
나무는 나에게 가장 감명 깊은 설교 자 같다.
큰 고목나무는 왠지 성소 같은 기분이 든다.
나무의 무언적인 메시지는 끝이 없고 한이 없다.
자연의 다체로움 자연의 변화는 내가 생각 하는 것 보다 많은 변화를
숲의 심오함을 느껴본다,
숲의 경이로움을 느껴본다.
숲의 은혜로움을 느껴본다.
숲의 경관에서 장엄함을 느껴본다.
숲의 경관에서 위대함을 느껴본다.
숲의 경관에서 아름다움을 느껴본다.
숲의 경관에서 신성함을 느껴본다.
숲의 경관에서 마음의 시원함을 맛 본다

수백년 수천년을 살아가는 나무들을 보면서 오늘도 삶의 방정식을 풀어보려고 노력한다.
人 + 十 = 木 나무가 되고
木 + 木 = 林 숲이 되고
木 + 林 = 森 산림이 되고
林 + 林 = 森 정글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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