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아름다운 이유

가을이 아름다운 이유
봄이 아름답고 가을이 아름다운 이유는 마음속에 사랑이 있기 때문이다.
가을이 봄보다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꽃보다 더 화려하지는 않지만 투명한 가을 분위기는 지금까지 살아온 인간과 동물과 식물과 마음의 정을 느끼며 세상의 인고에 물들지 않고 지금까지 스스로 다독여 오면서 살아온 끈끈한 은근과 끈기가 있기 때문인 듯합니다.
나무들은 아름다운 꽃의 여러가지 색상과 새로운 싹이 뜨는 연녹색으로부터 노랑색, 자주색, 분홍색, 빨강색, 의 아름다움을 주고, 희망을 주고, 행복감을 주고, 가을은 가을대로 아름답고, 마라토너가 달리기 골인 지점에서 마지막 온갖 힘과 에너지를 최대한 방출 하듯이 나무도 잎이 뜰어 지기전 자기가 할 수 있는 염록소를 만드는 일 광합성을 하는 일 에너지를 최대한의 열정으로 빨강 노랑 갈색까지 인간이 감탄할 정도의 형형색색으로 기쁨을 준다. 그리고 즐거움과 기쁨을 주고, 친근감을 주며, 청명한 가을하늘을 향해 해맑고 든든하게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인내하고, 이해하고 , 자기할일을 다하는 누구보다 부지런한 한그루의 나무들을 보면 정녕 가을은 봄보다 더 우정과 의리가 느껴지는 믿음이 있습니다.
가을이 아름다운 것은, 녹색의 엽록소이외도 알고 보면 빛을 흡수하는 색소로 70여종이 더 있다고 합니다.
이들 중 붉은색을 띠게 하는 카로틴이란 것, 노란색을 띠게 하는 크산토필이라는 색소 등 많은 색깔을 연출하지만 여름에는 많은 양의 엽록소에 가려서 녹색으로 보일 뿐입니다. 엽록소가 분해되어 사라지는 양에 따라 다른 색소들의 색이 나타 난다고 보면 될듯합니다.
우리는 단풍이 든다고 말 하지만 색소가 더해저 색깔이 나는 것이 아니라 엽록소가 빠지면서 녹색을 잃어가고 잃는 양에 따라 울긋, 붉긋 하여 지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가을이라는 아름다운 이유또하나는 계절 속에 우리들의 마음이 다른 때보다 더 많은 생각이 스며들기 때문일 것입니다.
봄이 할 일, 꽃이 할 일, 곤충이 할 일은 그곳이 어느 곳이든 뿌리를 내려 아름답게 꽃을 피우는 것이고, 건강히 자라서, 열매를 맺는 일이고,
우리가 할 일은 어느 곳이든 발이 닿는 그곳에서 열심히 일하여 자기 이름의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이름 모를 들풀도 이름 모를 나무들도 우리를 일깨우는 것을 보면, 천하보다 귀한 우리들은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민족 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땅에 태어 났다.
저마다 타고난 소질을 개발하고... 새삼 국민교육헌장의 좋은 글귀들이 생각납니다.
자연은 불평하지 않습니다.
자연은 인내합니다.
자연은 기만하지 않습니다.
자연은 진실합니다.
자연은 민감합니다.
자연은 참 세심합니다.
자연은 일부로 화장하지 않습니다.
자연은 참 부지런 합니다.
자연은 목적 없이는 아무 일도 하지 않습니다.
자연은 누구보다 더 미래를 준비 합니다.
자연은 많은 풍요로움을 주었습니다.
자연은 생색 내는일 없이 조용히 침묵 합니다.
가을은 온 산천의 수많은 단풍들로 우리를 일깨우고 있습니다.
우리가 겸손한 자세로 단풍 한 잎을 보면서 삶의 소박한 진리를 알아낸다면 참 좋겠습니다.
우리들은 확실히 가을에 많은 것을 생각합니다.
어찌 보면 짧은 계절 동안 참 많은 것으로 우리들을 즐겁게 풍족하게,
우리를 건강하게 하였습니다.
자신의 미래도 좀더 멀리 내다보게 되고, 나무처럼 준비하며 살아간다면 손해볼일은 결코 없을 것입니다.
오늘의 내 모습도 세심히 살펴보게 되며, 나무의 삶과 비교해 봅니다.
참 많은 것을 배우고 다른 이의 삶에 대한 관심도 더 해집니다.
맑은 하늘을 보고 진실을 생각하면서 더 투명해지고 싶어지는 때도 가을입니다.
가을이 되어 이렇게 생각이 깊어지면 우리는 그 생각의 틈새에서 사랑이 우정이 자라는 느낌을 갖게 됩니다.
가을이 아름다운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풀벌레 소리를 들으며 외로움을 느낄 때 우리는 사랑을 생각합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를 보고 인간의 연약함을 알게 될 때
우리는 사랑의 무한함에 감사하게 됩니다.
맑고 투명한 하늘을 올려다 볼 때 우리는 진실의 문을 열고사랑이라는
귀한 손님을 우정이라는 귀한 친구를 맞게 됩니다.
4계절 중에 솔직히 제일 가을은 우리를 쓸쓸하고, 고독하고, 외롭게 합니다.
왠지 쓸쓸하고 수많은 그리움이 고개를 들며 생명의 유한함에 더욱 작아지는 느낌이 듭니다.
고향의 가을바람은 더욱 더 마음을 시리게 합니다
고향의 겨울바람은 가을바람 보다 더 우리를 연약하게 할 때도 우울하게 할 때도 있읍니다 우리의 마음과 우리들의 모습을 추스려 일으켜 세우는 방법은 단 한 가지, 우리에게 다시 봄이 온다는 희망입니다. 그리고 서로 사랑하고 끈끈한 우정으로 위로하며 내일을 위한 기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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