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는 자율성

나무는 자율성

요약 :우람하고 성숙한 나무는 법대로 자란나무가 아니고 자연적으로 자연의 환경에 스스로 순응한 자율성을 가진 나무이다.
법 없이도 잘 살 사람은 법으로 강제 하지 않아도 법이 요구하는 것을 스스로 잘 행하는 사람을 좋게 하는 말 일 것같다. 이 말을 거꾸로 이야기 해보면 법으로 강제해야 비로소 행하는 것은 그리 훌륭한 것이 아니라는 뜻이기도 하다.

나무는 자율성이 강하다.
나무는거절보다는 침묵이다.
나무는 거절을 참 잘하고 사는 듯하다.
그러면서도 인정도 많고 사랑도 많고 의리는 누구에게도 2등하는법이 없다
나무는 자기는 없고, (那無? 裸毋?)  남같이 살면서도 나무랄 때가 없는 것이 나무이다.
나무는 거절도 않고 수긍도 않는다. 긍정도하지않고 부정도 하지 않는다. 남의 일에는 무관심하다. 오로지 나무는 나무의 자율성(自律性)으로 살아가는듯하다.
나무처럼 거절은 할수록 관계는 좋아지는 경우가 더 많다는 생각이다. 나무들의 삶이 그런 것 같다.
거절을 잘하는 사람은 법이 없어도 스스로 잘 살아 갈수 있는 사람 같기도 하다. 남과 이해 괸계가 없기 때문에 하는 말이다.
법 없이도 잘 살 사람은 법으로 강제 하지 않아도 법이 요구하는 것을 스스로 잘 행하는 사람을 좋게 하는 말 일 것같다. 이 말을 거꾸로 이야기 해보면 법으로 강제해야 비로소 행하는 것은 그리 훌륭한 것이 아니라는 뜻이기도 하다.
거절은 할수록 나쁘다? 거절은 할수록 좋다! 인생에서 자기를 지키기 위한 용기가 필요하다.
공짜를 거절하고 , 참이 아닌것을 거절하고, 양심을 거슬리는것은 거절하는 그런거절의 용기말이다.
그래서 법도 잘 지키고, 거절도 때로는 잘 해야 하고 그래서 인간다운 자율성에 충실해야 할 것이다.
자율성이(自律性)란? 외부의 간섭이 없이 자기의 감정으로 자기의 이성으로 스스로 선택하고 판단하고 스스로 행동하는 것이 자율성이고 자울성을 가지고 사는것이 당당한 삶같기도하다는 나무꾼생각이다.
어찌 생각하면 자율성의 정도 자율성의 정착문화 그런 사회가 발전된 사회가 좋은 사회, 수준 높은 사회가 아닐까 하는 나무꾼 생각이다.
그러므로 자율성의 정도가 바로 사회 문화 발전의 인격적인 삶의 수준이다.
나무들의 사는 삶을 너무 미화하고 나무들을 너무 성직자보다 성서러운 것처럼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것처럼 느낄 수도 있다. 어느 목사님은 나무꾼의 이런 글들을 아주 못마땅하다고 비판한 적이 있다. 문화와 종교, 그리고 생각의 차이 일 것이다. 그래서 나도 그 목사님을 나무처럼  那無같이 裸毋같이 하였다.
때로는 상대에게 거절 하기 보다는 무관심한것이 더 득이 될때도 가끔 있다. 다툰다고 득이 될것도 아니다. 여하간
우람하고 성숙한 나무는 법대로 자란나무가 아니고 자연적으로 자연의 환경에 스스로 순응한 자율성을 가진 나무이다.
건강하고 멋지게 당당하게 자란 당산나무는 자유로운 판단으로 자유로운 삶을 살아왔고 스스로 선택한 자율성의 삶을 살아온 나무이다.
어느 노신사가 집 앞을 가린다는 이유로 큰 나무가 있어 습하다는 이유로 늘 그늘이 진다는 이유로 베어 내 달라는 요청을 받고 나무꾼은 고민한다.
나무를 보아하니 어릴 때부터 힘들게 지금까지 살아온 흔적이 다분하다. 밑둥부터 가지는 4~5가지로 가지와 가지가 하나의 삶을 살면서도 가지마다 경쟁을 한 흔적과 경쟁을 할 때마다 주인의 전지 칼과 주인의 톱이 한두번 자른 것이 아니다. 그리고 비탈진 곳에서 자라 환경이라 비탈진 쪽의 나무뿌리는 험난한 삶을 말없이 이야기 하고 있으며 민가 쪽으로 자란 가지는 불굴의 의지로 튼튼히도 잘도 당당히 서있었다. 여하간 이제는 그 험난한 삶을 견디어 온 단풍나무가 톱에 잘리든 거대한 포크레인 바가지에 생명을 포기하든 다른 방법이 없는 듯하다.
나무꾼은 주인에게 하루만 시간을 달라고 하고 이웃의 나무를 좋아하는 분을 찾았다.
세상에 공짜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지극히 드물다. 하여 몇 백만원짜리 나무를 공짜로 얻어 심을수 있는 좋은 기회 좋은 방법이 있다고 살짝이 말씀을 드리고 내가 옮겨 주겠다고 ...
답은 자명하다. 그래서 옮겨 놓은 나무가 오늘 예쁜 꽃을 피웠다. (사진참고) 정말이지 무척이나 아름답고 눈 부실정도의 단풍 나무 꽃 을 보면서 감격이다. 아니 감동이였다.
새로운 주인도  시가로 몇 백만원 짜리 나무에 애정이 많은지 참좋아한다.
그래서 오늘은 단풍나무 아래 멋진 돌 의자를 놓아준다는 핑게로 아무도 단풍나무를 상처 내지 못하게 단풍나무 아래 돌로 감싸 차들이 근접을 못하게 해 두었다. 단풍나무와 나와 눈 마춤을 하고 싱긋 웃어본다. 머지않아 나와는 헤어저도 서로 더 자율성 강하게 잘 살아 보자고. 협조하고 수고하신 포크레인 기사님과 조경 공 아저씨가 먹고 남은 막걸리 한잔을 나무에게 권하며.. 오래오래 잘 자라 살아 주기를 마음으로 기도하는 마음이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나무 뿌리와 물

자연을 사랑해야 하는 이유

식물의 동물과 차이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