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배우는 이유

나무를 배우는 이유

봄은 자유다.
봄은 소리 없이 찾아온다.
봄은 봄비로 울면서 오나보다.
어제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렸다
봄이 되니 약속이나 한 듯 새싹들이 눈을 티운다.
모든 운명이 자연에 자연스러움과 동행하는 듯하다.
남이야 꽃을 피우든 잎을 내든 어떤 나무는는 완전한 봄을 기다리기도 한다.

나무는 스스로 침묵하고 인내하며 기도하는 삶이다.
나무는 어떤 일을 만나더라도 태연한듯하다.
나무꾼이 톱을 들고 덤벼도 태연하다.
나무꾼이 전지가위를 들고 덤벼도 태연하다.
나무꾼이 도끼를 들고 덤벼도 태연하다.
자기를 상처내고 도륙하는 도끼날에도 톱날에도, 전지가위 날에도 태연하다.
사람들은 모든 일이 사람 때문에 문제가 생긴 번뇌에 태연하고 침착하지 못하다.
이제 나무에게 침착해 지는 법을 배워보자
나무는 잎이 나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고 열매가 자라고 익어가도 담담하다.
나무는 언제 벌레가 덤벼들어 잎을 갈아먹을지 알 수가 없다.
그렇다고 물리칠 방도도 없다.
나무는 가뭄으로 장마로 시들기도 하지만 그 고난을 잘 견디어 낸다.
나무는 언제 어떤 병원균이 침입할지 모른다. 늘 건강을 위해 최선이다.
사람은 언제나 이해득실에 문제가 생기고 물질 때문에 담담하지 못하다.
이제 담담해 지는 법을 나무에게 배워 보자

나무는 열매가 병충해로, 태풍으로, 떨어져도 실망하지 않고 의연하다.
나무는 말이 없는 것으로 보아 참 의연하다는 생각이 든다.
나무는 의지가 굳어서 일까 끄떡도 하지 않는다.
나무는 어릴 때 묘목, 성목, 고목이 될 때까지도 한마음인 듯하다. 믿음직하다.
사람들의 삶은 언제나 우여곡절이 따라 다니듯 의연하지 못하다.
이제 의연하게 살아가는 습관을 지금부터라도 만들어 보자
나무는 어려움과 고난은 삶의 필연적이라 인정을 하는 듯하다.
나무는 한발도 못 옮기는 삶에서 힘든 생활을 견디기 위해 흔들리지 않는다.
나무는 태어난 자리를 죽는 그날까지도 1,000년이 지나도 침묵으로 지킨다.
나무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모든 비밀을 가슴에묻고 살아간다.
사람은 습관대로 산다. 어릴적 부모들의 교육대로 10년100년 살아간다.
나무는 봄, 여름, 가을, 겨울 갖가지 질곡도 깨달음으로 스스로 받아 들인다.
나무는 봄은 봄대로 새싹을 튀우고 영양을 공급하며 최선을 다하는 삶이다.
나무는 여름은 여름대로 자란가지 열매를 위하여 밤낮 수고를 아끼지 않는다.
나무는 가을이 되면 겨울준비에 바쁘고 다음세대의 터전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
사람도 나무를 통해 깨달음을 가져야한다. 얻으려면 놓을 줄 알고, 좋은 것을 바라거든
나쁜것도 받아들일 줄도 알아야한다.
평화로운 삶을 원한다면 인생의 굴곡도 인정할 줄 알아야하며 무슨 일이든 억지로 만들려 하지말고 무슨 일이든 감정으로 집착하지 말고, 연구하고, 명상하고 기도하는마음으로 베려하는 마음으로 마음의 평안을 찾아야 한다고 나무는 알려주는 듯하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나무 뿌리와 물

자연을 사랑해야 하는 이유

식물의 동물과 차이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