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가 타이르는 말
나무가 타이르는 말
나무는 변해버린 사람을 탓하지 않는다.
나무는 떠나버린 사람을 붙잡지 않는다.
나무는 그냥 그렇게 겨울이 가고 봄이 오듯 기다린다.
나무는 나무가 스스로 의도적으로 멀리하지 않는다.
나무는 스치고 떠날 사람은 자연히 멀어지게 되는 것을 너무도 잘 안다.
나무는 내가 아둥 바둥 매달리지 않더라도 내 옆에 남을 사람은 남는단다.
나무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알아서 내 옆에 남아준다고 알려준다.
나무는 나를 언제나 존중하고 언제나 사랑해 준다고 한다
나무는 나무를 아껴주지 않는 나에게도 늘 한결 같은 마음 인듯하다 .
나무는 내 시간, 내 마음에 마음과 정성을 다 하고 늘 상처 받는다.
나무는 다시 오지 않을 꽃 같은 시간을 힘들게 보낼 필요는 없다고한다.
나무는 비바람이 불어 흙탕 물을 뒤집어 썻다고 꽃이 아니냐고 묻는다
.나무는 다음에 비가 내릴때 그 비가 씻어준다고 나를 오히려 위로한다.
나무는 실수는 누구나 다 한두번씩 하는 거다 라는 표정으로 나를 본다.
.나무는 애기가 걷기까지 수백번은 넘어지고야 겨우 걷는 법을 배운단다.
나무는 비바람에 천 번을 더 넘어지고 일어났다고 위로 한다.
나무는 별것도 아닌 말한마디 일에 왜 화내고 좌절하냐고 묻는다.
나무는 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 것은 죽음을 생각하게 되는 것이란다.
나무는 사람이 가장 불행한 것은 너무 늦게 사랑을 깨우치는 것이란다.
나무는 내가 아무리 잘 난채 해도 결국 하늘 아래에 놓인 건 마찬가지 란다.
나무는 높고 높은 하늘에서 보면 다 똑같은 하찮은 생물일 뿐이란다.
나무는 아무리 사람이 키가 크다 해도 하찮은 나무보다 크지 않다고 한다.
나무는 아무리 달리기를 잘한다고 하드라도 빛보다도 느리다고 위로한다.
나무는 나보다 못난 사람을 절대 짓밟고 올라서려 하지 말라고 당부 한다.
나무는 나보다 잘난 사람을 시기하하거나 질투하지 말고 배우라고한다.
나무는 그냥 나무꾼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며 살았으면 좋겠다고 한다.
나무는 하늘 아래 있는 것은 동물도 식물도 다 마찬가지 마찬가지라고 한다.
나무는 사람도 동물도 식물도 생명을 얻어 살고 그 생명 또한 유한하다고 한다.
나무는 늘 명상하고 기도하며 이해하고 사랑하고 감사하며 살아가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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